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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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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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1-03-14 ㅣ No.262

사순 제1주일 (2011 313)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 안에서 부활을 준비하는 영적 여정인 40일 간의 전례 시기인 사순절의 첫 번째 주일입니다.

 

이 여정은 당신 구원 사업의 정점인 십자가를 향해 단호하게 가시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을 뜻합니다.

 

만일, 왜 사순절이고?, 왜 십자가냐고? 묻는다면, 그 근본적인 대답은 이렇습니다: 왜냐하면 악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확실히 말한다면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죄는 모든 악의 근원입니다 

 

….. 많은 사람들은, “라는 말을, 이 말이 사람과 세상에 대한 종교적인 비젼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사실 맞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하느님을 없애버리면 죄에 대해서 말할 수 없습니다. 태양이 숨어 버리면 그림자도 없어지고, 태양이 있어야 그림자도 나타나는 것처럼; 하느님께서 가려지면 어쩔 수 없이 죄도 가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책감은 하느님의 의미를 찾을 때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윗이 간음과 살인 죄를 저질렀을 때 했던 기도인 시편이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시편 51,6).

 

도덕적 악 앞에서의 하느님의 태도는 죄에 대해서는 반대하시지만 죄인은 구원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고 정의이시고 그리고 충실하시기 때문에 악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의 죽음을 바라시지 않으시지만 죄인이 회개하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개입하십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집트에서의 해방에서부터 그리고 유대 백성의 전체 역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들을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켜서 자유에로 인도하고자 하심이 결연하십니다.

 

더 크고, 더 깊은 노예 생활은 바로 죄입니다.

 

이것 때문에 하느님께서, “모든 죄의 근원이자 원인인 사탄의 지배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시기 위해서, 당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희생 제물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 인간의 유한한 육신을 취하게 하셔서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 최종적이고 보편적인 구원 역사에 반하여 악마는, 사막에서 유혹 받으시는 예수님을 보여주는 매년 사순 제1주일의 복음에서 나타내는 것처럼, 모든 힘을 다해 대항했습니다.

 

사실, 이 전례 시기에 들어 간다는 것은 매번 그리스도의 편에 서서 죄에 대항하는 것을 의미하며, 개인으로나 공동체로써 악의 세력과 맞서서 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의 수요일, 본기도 참조).  

 

그러므로, 며칠전에 시작한 사순절 여정이 풍성한 회개의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거룩하신 마리아의 도우심을 청원합시다.

 

특별히, 오늘 저녁부터 일주일 동안 피정을 시작하는 저와 저와 함께 일하시는 교황청의 관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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