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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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8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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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1-03-05 ㅣ No.260

연중 제8주간 (2011 227)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전례에서는, 잘 알려진 성경 말씀중의 한 대목이 울려 퍼집니다. 역경으로 고통받고 있는 예루살렘을 위로하기 위해서, ‘2 이사야를 통해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이사야 49,15).

 

변함없는 하느님 사랑에 대한 신뢰로의 이 초대는, 또한 극적으로, 마태오 복음에 반영됩니다. 하늘의 새들을 먹이시고, 꽃들을 입히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참고, 6,24-34) 하느님 아버지께 신뢰하라고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권고 하시며, 스승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는 우리 주의의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애매하고 비현실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두 주인 -하느님과 재물- 을 섬길 수 없다는것을 우리가 명확하게 알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당신 자녀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하신 하느님 아버지를 믿는 사람은, 하느님의 뜻과 그분 나라를 찾는 것을 첫 번째 자리에 둡니다. , 운명론이나 혼합주의와는 정반대입니다.

사실, 섭리 안의 믿음은 품위있는 삶을 위한 고된 싸움을 면제해주지 않지만, 내일을 위한 두려움과 세상 근심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줍니다.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모두에게 항상 유효하고 진실된 것으로 남아있지만, 각자의 삶에 따라서 다른 방법으로 실천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수도자는 더 철저한 방법으로 이 가르침을 따르고, 가정의 가장은 자신의 부인과 자녀들을 향한 자신의 의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지,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그러하신 것처럼,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구별되어집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전 삶과, 그분의 말씀과 구원의 행위에 의미를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땅위에 발을 딛고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이웃의 현실적인 상황에 관심을 가지면서, 하느님 자비 안에서 항상 마음을 하늘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 주일의 하느님 말씀에 힘입어, 섭리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께 기도하시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삶과 교회의 여정과 역사의 사건들을 마리아께 맞겨드립시다. 특별히,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맞겨주신 자연을 존중하고 매일매일의 성실함 속에서, 우리 모두 단순하고 검소한 삶을 사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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