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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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이 현답을(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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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렬 [kcy4656] 쪽지 캡슐

2001-12-03 ㅣ No.27055

†찬미예수님

 

주님의 은총이 저를 위해 애태우시는 모든 현자님들의 영육간에 충만하옵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사랑 가득한 마음의 말씀을 받으며 진정으로 진정으로 여러분들의 가슴에 안기어 넋을 놓고 울고만 싶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모든 말씀 구구절절이 저의 가슴을 때립니다.

하오나,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천만분의 일이라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알량한 신앙심을 뽑내며, 그저 그렇게 발바닥신자로 주일이나 지키며 좋은게 좋은겨! 하며 얼마든지 지낼 수도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누가 농담을 하면 그것이 농담인지 놀리는 말인지 진심의 말인지는 알 수 있는 두자리는 넘는 지능을 가진 축복받으며 태어난 주님의 자식이랍니다.

 

저도 주위에서 냉담하려는 사람들과 만나며, 현자님들과 같이 성서 말씀부터 시작하여 제 경험담과 저의 허물까지 다 보이며 나도 이렇게 신앙생활을 한다며 다독이기도 하고, 야단도 치며 딴에는 할려고 노력하여 왔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교만이라는 것도 압니다.

 

저의 일성으로 여러분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우리 가톨릭도 바꾸어야 할 것은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노드가 무엇입니까?

그저 조용하게 쉬쉬하며 감히 사제들에게 항의하는 것이 독성죄인양

순종하는 것만이 신앙심이 강한 사람이며 건실한 신앙인 양 만들어 놓은 우리 기성 신앙인들이 반성하고, 평신도들과 사제들과 수도자들이 함께 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순명과 순종이 어떠게 다른 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 나라에 사제가 모자르니 사제가 되기 힘드니 아무리 잘못이 많다 하여도 어여삐 여기고, 혼자 살고 있으니 얼마나 안쓰러우냐며 그저 그 분들이 하시는 대로 보고 따르기만 하라구요?

 

주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셨나요?

당시의 잘못되 신앙에 대하여 감싸주시기도하며, 때로는 매섭게 야단도 치시는 분이 주님이 아니시던가요?

 

우리 나라에도 이제는 사제 수보다 본당이 모자라 시셋말로 파출부 신부님이 많아지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건강이 많이 좋지 않으시거나, 본당마다 다니시며 문제가 발생되시는 분들은 안식년을 드리든가 하여, 건강을 되찾은 연후에 우리 나라 본당 특성상 수천명씩 되는 신자들을 영성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본인의 몸과 마음이 괴로운 상태에서 그 것도 정신적으로 괴로운 분들이 어떻게 모자라기 이를데 없는 신자들을 이 험란한 세상에서 이끌고 주님의 대전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2보 전진을 위한 1보의 후퇴가 꼭 필요한 때가 아닌지요?

 

지난 번에 다음에는 전례분야에 대하여 어쭙겠다고 하였으나,

이제 그러한 말씀이 전혀 필요가 없는 시점이 도래하였습니다.

사제이기를 포기한 우리 주임신부임을 제22대 사목회는 선포합니다.

재정분과장은 묘지 공사시 자신의 뜻대로 하지 못하게 한(사실인 즉, 재정분과장은 자비 약 1000만원을 들여 묘지 축대공사를 위한 설계를 하여 봉헌하였음) 현재의 주임신부에게 앙심을 품고 거의 매일 두세시간씩 성당 장부를 감시하듯 뒤졌다는 웃지 못할 망발을 교중미사 강론시간에 하는 등, 22대 사목회 모두가 이권에 개입된 도적떼로 교중미사시에 선포하였으며, 전임 신부님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놓고 제 멋대로 본당을 흥청망청 운영하여 3000만원의 빚을 지게 하였다는 어이없는 망발을 하는 등 실성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음을 알려 드리오며, 이를 어찌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요?

무엇의 눈에는 변만이 보인다더니 , 그 말이 꼭 맞는 것 같군요.

 

이제 주임 신부가 저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수 있다고, 이제 보기만 해도 분심이 든다며 전례활동도 못하게 지시하였다고, 저도 없는 저희 집으로 영광스럽게(가문의 영광으로여길까도 생각해 봅니다.) 찾아와 안식구에게 이러저러한 말을 하고 갔답니다.

사제가 사제이기를 포기 한다면, 신자도 신자임를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요?

제가 엄청 꼬였다고 현자님들은 여기시겠지요?

성당 마당에 날아왔던 이름모를 새를 걱정하는 사제가 어찌 이럴 수 있는지요?

저도 좋은 것만을 보고 좋은 말만을 하고 싶고 칭찬을 많이 들으며 즐겁기 그지없는 아름다운 신앙인이 되고싶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쭙지요.

 

우리 본당에서는 주일 헌금이 매주 평균 280만원 안팎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만, 어느 날 갑자기 주일헌금은 약 170만원정도로 줄고 본당 보수비 명목이 더 생겨 약 100만원정도가 주보에 기록되어 나타나기에 주임신부에게 문의 한 바, 기막히는 답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회계를 잡으면 당장은 효과가 없으나 명년이면 교구납부금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찌하오리까?

이제는 교구까지 속여가며 본당을 운영하는 세태가 되었구나 하며 말렸으나 한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사제가 이제는 이중장부 기입법까지 신자들에게 가르치는 세상으로 빠져드는구나 하는 허탈한 마음 지탱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사목회를 통해 우리 본당을 휘해 수없이 정말 수없이 건의하고 큰 소리도 내어 보았으나 결과는 사목회가 무슨 이권에나 개입하여 이득이나 보는 단체로 교중미사시에 선포하여 신자들을 놀라게 하고 상처를 입게하는 주임 신부를 교구는 그대로 방치시켜두시렵니까? 하고 묻고싶습니다.

우리 나라 옛 말에 "한 가지가 열가지"라 하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엄청나게 많지만 아무 소용없음을 깨달았기에 앞으로는 이러한 글로 다시는 이 아름다운 굿뉴스란을 더럽히지는 않으렵니다.

저 또한 모자라기 더럽기 그지없는 볼 품없는 공중을 날아다니는 보이지 않는 먼지 만도 못하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모든 저의 글 읽으시고 고민해 주신 현자님들께 감사드리고 부디 주님의 은총으로 더욱 성화된 모습으로 주님 앞에서 밝은 모습으로 뵈옵기만을 기도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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