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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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양태론을 주장하는 양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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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kjh980817] 쪽지 캡슐

2024-02-16 ㅣ No.230766


"하느님=성령=예수님"이라고 설명하면서 영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는 건  가톨릭교회에 정면으로 반하는 양태론입니다.

삼위일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각각의 고유한 위격으로 계시나 본질적으로 한 분이신 하느님이시다는 교리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ㄱ. 한 하느님은 세 위격(person)으로 존재하는데, 이 위격들은 하나의 하느님 본성(nature), 하나의 하느님 본질(essence), 하나의 하느님 실체(substance)이다.

 

ㄴ. 이 위격들은 서로 구분된다. 성부는 다른 원천을 가지고 있지 않고, 성자는 성부의 실체로부터, 오로지 성부로부터 출생한다. 성령은 서방교회에 의하면 성부와 성자로부터, 동방교회에 의하면 성부로부터만 발출된다.

 

ㄷ. 하느님 안에는 실제로 구별되는 관계가 있으며, 따라서 하느님의 본질과 관계를 통해서 구성된 하느님 위격들 사이에 실질적 차이가 있다.

 

ㄹ. 하느님의 '관계적' 위격들은 하느님의 본질과 실제로 구별되지 않아서, 이 본질과 함께 하나의 사위일체(Quaternitas)를 구성하지 않는다. 하느님 안에서는 상반되는 관계가 존속하지 않는 한, 만사가 하나이며, 각 신적 위격은 전적으로 다른 위격들 안에 존재하며, 세 위격들이 각기 하나의 참 하느님이다.

 

ㅁ. 하느님의 위격들은 존재와 역사(役事)면에서 서로 분리되지 않으며, 외부를 지향해서 오로지 하나의 역사원리(役事原理)일 뿐이다. 세 위격들의 역사의 동일성을 말하는 공리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효능인(效能因, causa efficiens)이며, 이 공리로 말미암아 오로지 로고스(말씀)만이 인간이 되었다는 육화 교리와 '창조되지 않은 은총'(gratia increata) 교리가 부인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이 된 위격은 성부나 성령이 아닌 성자 위격이며, 세 위격들은 인간과 각기 고유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가톨릭대사전 삼위일체 항목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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