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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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2117] 참 예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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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원 [kosopooh] 쪽지 캡슐

2002-04-17 ㅣ No.32142

안녕하세요?

황사가 제법 물러설 때도 됐는데 아침, 점심, 저녁을 가리지 않고 마구마구 찾아오네요. 요즘이 아그들 중간고사 기간이라구요, 많이 바쁘시겠네요. 쪽집게 선생님이시죠? 아이들 기출문제 예수님이 몰래 알려주실 것 같은데요...

오늘 올려주신 글 예전에 읽었던 글인데도 아주 신선한게 언니의 문체에 동화되어서 그런가봐요...

오늘처럼 조신부님, 언니 참 반갑고, 기다려지는 글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면 다른 것 다 읽고 맨 나중에 언니꺼, 조신부님꺼 읽게돼요. 먼저 읽고나면 왠지 한계효용이 감소되어서 다른 글들은 잘 안들어오고 게시판 모든 글을 다 읽은 느낌이 들어서요. 이게 바로 중독(?)인가봐요~~~ 조신부님은 저희 본당 신부님하고 동창 신부님이세요. 외적으로 분위기는 사뭇 다르시지만 저희 본당 신부님도 참 좋은 분이세요. (혼날지두 모르는데 인물은 조신부님이 더 멋지시구요, 키와 몸매는 저희 신부님이 더 멋지세요)           

저번에 부군께서 올려주신 채소 5계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두 고딩 때 성북동 비둘기가 생각 안나서 인근 동네인 삼청동 비둘기라구 썼다가 국어 선생님이 두고두고 얼굴을 화끈거리게 했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10주 동안 서강대에서 영화 강의를 듣구 있거든요. 예수회 송진열 신부님이 수녀님들 대상으로 교육하시는데 15명의 수녀님들 틈에 덤으로 듣고 있답니다. 얼마 전에 수녀님에 대한 얘기가 올라와서 딴지 좀 걸까하다가 같이 수업하시는 분들 중에 순교복자 수녀님도 계셔서 꾹 참았어요. 처음엔 많은 수녀님들과 함께하는 자리라서 어렵고 긴장하고 그랬는데 가까이에서 느끼니 이웃집 아줌마 같으신 분, 이모 같으신 분, 언니 같으신 분... 우리 주변에서 자주 뵐 수 있는 분들이라서 참 친근하더라구요.

게시판에 가끔 올려지는 신부님, 수녀님에 대한 이야기는 가해자는 침묵이시구, 피해자는 너무 주관적인게 많지요. 참여자인 게시판 가족들 말 잘못하면 혼나기 쉽상이구요.

따뜻한 이야기가 올려지는 곳은 아니지만 저는 이 곳도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황사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중국을 향해서 방구 10번만 날려주세요. 아주 쎈걸루요. 황사에 비행기 추락에... 아주 미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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