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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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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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0-04-12 ㅣ No.211

 
부활 제 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부활 삼종기도
 
 
부활 제2주일, '까스텔 간돌프'에 있는 교황님 별장 정원에 모인 신자들, 그리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TV 화면을 통해서 삼종 기도 시간에 함께한 순례객들과 부활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번 주일은, '주님께서 만드신' 하나의 날이고 부활과 예수님을 뵙는 제자들의 기쁨으로 특징되어지는, 부활 팔일 축제를 끝내는 날입니다.
 
고대로부터 이번 주일은 "in albis" (인 알비스)로 불리워졌습니다. 이 말은 라틴어의 "alba"(알바)*에서 온 말로서 부활전야의 세례식때 새신자들이 입었고, 8일 후에 벗었던 하얀 옷에서 기인합니다.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지난 2000년 4월 30일 '파우스티나'수녀의 시성식을 계기로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주일로 정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인 요한 복음 (20,19-31)은 하느님의 자비와 선하심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 대목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제자들 가운데 오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아오스팅 성인께서는 이 대목을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잠겨 있는 문은 거룩하신 예수님의 몸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의 동정을 손상치 않으시고 강생하신것 처럼 문이 잠겨 있는 방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요한 복음 강해 121,4; CCL 36/7, 667).
 
덧붙여서, 대 그레고리오 성인께서는 우리 구세주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몸이지만, 손상되지 않으시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 강론 21,1; CCL 141, 219 참조).
 
예수님께서 의심하는 토마스에게 당신의 손과 옆구리의 못자국에 손을 대 보라고 허락하십니다.
하지만, 제자가 스승의 부활을 의심하는 것이 가능 한 일입니까?
실제로, 하느님의 겸손은 믿음을 가진 제자들에게서 뿐만 아니라 토마스의 불신에서 까지도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사실, 주님의 상처를 만졌을 때 의심하던 제자 자신의 불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불신까지도 치유되었습니다.
 
부활하신 분의 나타나심은 '방'이라는 장소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하느님의 입김"과 함께 평화와 생명의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두 번 씩이나 "평화가 너희와 함께!" 라고 말씀하시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라고 말씀하셧습니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셧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령으로부터 변함없이 도움받는 교회의 사명입니다: 복음과 자비하신 하느님의 사랑의 환희로움을 모두에게 선포하는것입니다. "왜냐하면 - 요한 복음 사가가 말하는 것처럼 -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20,31).
 
이 말씀의 빛으로, 특별히, 모든 사목자들은 아르스의 성자 비안네 신부님의 모범을 따를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당시 아르스의 본당 신부는 신자들이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사랑의 진리에 대한 선포와 증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사제의 해를 선포하는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의 서한 中에서).   
 
이처럼, 우리들의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무한한 자비에 대한 절대적 확신을 가지게 하는 주님께 더욱 더 가까이 할 수 있고 친근해 질 수 있습니다.
 
사도들의 모후이신 동정 성모님께서 교회의 사명완수를 도와 주시길 청원합니다.
그리고 기쁨에 넘쳐 그 분께 기도합시다:  "Regina Caeli ...".
 
 
 
(*역자 주: 신부님들의 장백의를 alba 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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