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유게시판

정체성을 잃은 교회 ☞ 고장난 천당·지옥 나침반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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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하 [simonyang] 쪽지 캡슐

2024-02-14 ㅣ No.230742

덴마크 작가 Borislav Sajtinac 그림

 

왜 믿음이 필요하며 왜 믿는 것일까?

교회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사는 것일까?

오늘날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이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여기저기서 새 생명이 태어나고 

세상을 떠나갔다는 소식들이 들려온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삶과 죽음의 순리가

오늘도 쉼 없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 속에는 욕심과 죄로 가득한 인간들이 분수에 넘는 본색을 드러내며 살아가고 있다.
교도소에는 죄인들이 가득하고 경찰서에는 쉴 틈이 없이 사건 사고로 분주하다.

거리마다 거짓이 난무하고 속고 속이며 밤거리에는 술에 취하여 싸움질하는 소리로 번잡하다.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잔인함이 도처에서 세상을 혼란케 한다.

슬픔에 울고 가난에 울고 외로움에 한숨짓는 이들과 배고픔으로 인해
한탄하며 큰 소리로 외쳐도 세상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오직 자기들 뿐이다.
교회도 그들을 외면하기는 마찬가지다.

누구에게 들키지 않았을 뿐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
아담이 타락한 후에 죄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자기를 낳아준 부모라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버리는 세상이다.

왜 사는지도 모르고

그저 잘 살아 보겠다는 욕심에 죄로 쩌들어 버린 인간들에게서
썩은 시궁창 냄새가 진동할 뿐 소망이라고는 보이지를 않는다.

 

창조주 하느님께서 직접 지으신 성전(聖殿 )인 이 지구에

그리스도를 믿는 제자들이 수십억이라던데

그들에게서 도무지 예수의 향기가 나지를 않는다.

 

거리에는 동성애 자들이 판을 치고

하느님을 거역하는 무리들이 온갖 비행을 저질러도
그 누구 하나 올바른 소리를 못한다.

 

이 땅에 진정으로 예수 믿는 자들이 드물다.
그러면 안 된다고 세상을 향해 따끔히 외치는 요나가 없다.
세례요한처럼 목숨 걸고 진리를 위해 싸우는 자들이 없다.

이 죄악 세상에 교회는 자기 배만 부르기에 바쁘고 참된 진리를 선포하지 않는다.
오늘날 교회는 죽었다. 교회가 병들었다. 말 못 하는 벙어리 신세가 되었다.

외치지 않는 교회는 정체성을 잃은 교회다.

 

그러나 하느님은 아신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을 달아보신다.

성전 주인인 창조주하느님을 깨닫고 회개할 그 때를 학수고대하신다. 

 

                   -봉민근님 글을 일부 편집했음(인동)-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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