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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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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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0-03-16 ㅣ No.207

사순 제4주일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사순 제4주일 전례는 아버지와 아들의 복음, 즉 '되찾은 아들'의 비유 말씀이 선포 되었습니다 (루카 15,11-32).
 
성 루카의 이 복음 대목은 모든 시대의 문학과 영성의 최고봉을 이룹니다. 사실, 예술과 문화 더 더욱 우리 문명은 자비로 가득하신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계시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은 우리를 끊임없이 감동시키고, 말씀을 듣거나 읽을 때마다 항상 새로운 의미를 우리에게 줍니다.
 
특히, 이 복음 대목은 그분의 사랑과 모습을 우리에게 알게 해주는 힘과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힘이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비로운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신 다음에는 모든것이 달라지고 이제 우리는 하느님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를 양심을 가진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하시고, 우리가 멀리 떠나면 고통을 느끼시고 우리가 다시 당신께도 놀아가면 잔치를 베푸시는 분이 십니다.
 
그렇기에 그 분과의 관계는 하나의 역사를 통해서 만들어 갑니다. 그와 같이 부모와 자식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부모에게 의지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들의 독립을 원하고; 마지막으로 - 만일 긍정적인 성장이 있다면 - 진정한 상호 인정과 사랑에 바탕을 둔 서로간의 성숙한 관계에 도달합니다.    
 
이 여정 안에서 우리는 또한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의 인간의 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의 발달 과정과 같습니다: 의지할 수 있고 필요에 따른 신앙에서 출발하지만 인간은 차츰 차츰 성장하고 독립하고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게됨으로서 자유롭고 성숙하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하느님 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독립적으로 자신이 선택을 할 수 있게됩니다.
 
이 과정은, 사실, 아주 예민합니다. 무신론으로 우리를 이끌고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자주, 하느님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자하는 필요를 숨기기도합니다.
 
다행인것은, 우리가 당신께로부터 멀어지거나 방향을 상실할 때에도 하느님께서는 항상 충실하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실수를 용서하시고 당신께로 우리를 다시 불러주시기 위해서 우리의 양심에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보십니다.   
 
오늘 비유에서 두 아들은 서로 다른 태도를 보입니다: 작은 아들은 떠나갑니다. 점점 더 밑으로 하락합니다. 큰 아들은 집에 남습니다. 하지만 큰 아들도 성숙되지 못한 관계를 아버지와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동생이 돌아 왔을 때, 큰 아들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기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게 화를 내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두 아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성숙하지 못한 하느님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항과 미성숙한 순종입니다. 
 
이 두가지는 하느님 자비의 체험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용서를 체험하고, 우리의 부족함이나 정의 보다 더 큰, 조건없는 사랑으로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에만 드디어 우리는 하느님과 자유롭고 자녀다운 관계에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비유 말씀을 묵상합시다. 두 아들에게 우리를 비추어 봅시다. 특히, 아버지의 마음을 묵상합시다. 하느님의 두 팔 안으로 들어갑시다.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새로 태어 날 수 있도록 우리를 맞겨드립시다.
 
사랑의 모후이신 동정 성모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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