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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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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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0-02-22 ㅣ No.204

사순 제1주일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말씀입니다.
 
 
베네딕토 16세: “우리 자신들의 노력으로 세상은 더 나아집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수요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으로 우리는 파스카 축제를 준비하는 영적 쇄신의 시기인 사순절을 시작했습니다.

사순 여정에 들어가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 뜻을, 사막에서 유혹을 받으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번 주 복음 말씀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세례자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셔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루카 4,1-2) 고 말합니다.

유혹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따르고, 아버지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랑받는 아들의 현실을 깊게 살고자 하는 예수님의 선택의 결과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하느님과 상관없이 우리의 삶을 설계하고자 하는 거짓된 환상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일을 예수님께서는 말로 하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유혹자와 직접 싸움으로 인해서 완성하셨습니다. 이 표양은 모두에게 유용한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의 노력의 시작과 각자의 삶안에서 잘 않되는 것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바꾸는 것으로 세상은 더 나아집니다.

예수님을 유혹했던 세 가지 유혹중 그 첫번째는 배고픔에서 시작합니다. 즉, 물질적인 필요로 부터 시작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말씀으로 대답하십니다: “사람은 빵으로만 살지 않는다” (루카 4,3-4; 신명기 8,3 참조).

그 다음, 악마는 예수님께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주며 말합니다: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이것은 권력에 대한 거짓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거짓을 벗겨내시면서 유혹을 물리치십니다: “주 너의 하느님께만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루카 4,5-8 참조; 신명기 6,13). 권력을 경배하지 않고, 사랑과 진리의 하느님께만 경배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악마는 예수님께 눈에 드러나 보이는 기적을 행하도록 말합니다: 성전 꼭대기에 뛰어내리고, 천사들이 자신을 보호하게 함으로서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하라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주 하느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대답하십니다 (신명기 6,16 참조).
우리는 하느님께서 대답하시고 자신을 나타내시라고 “시험”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믿어야합니다! 하느님을 우리의 “시험”의 대상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성경에 근거하여,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가치에 앞서 진실되고 유일한 가치를 둡니다: 순명 그리고 우리 존재의 근본인 하느님 뜻과의 일치입니다.

이것 또한 우리를 위한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 안에 하느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말씀이 우리의 삶안에 들어가고,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 다면 유혹자의 여러가지 거짓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유혹사건을 통해서, 에덴동산에서 하느님에게서 떠난채로 죽지 않을 것이라는 악령의 유혹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와는 달리, 겸손하신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아버지께 순명적인, 새로운 아담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사순절은 각자 자신안에 들어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악마의 유혹을 이기고 각자 자신의 진실을 찾는 긴 “피정”과 같습니다.

교만과 아집이 아닌 신앙의 무기들 즉, 기도와 하느님 말씀의 경청 그리고 보속으로 무장하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영적 “고뇌”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진실안에서 파스카 축제를 거행할 수 있고 우리 각자의 세레성사를 새롭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의 이끄심으로 기쁨과 결실 가득한 은총의 사순시기를 살 수 있도록 동정 성모님께 도와주시길 간청합시다.

특별히 오늘 저녘부터 연피정을 시작하는 저와 저의 협력자들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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