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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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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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0-02-18 ㅣ No.203

베네딕토 16세: "하느님 정의의 표징인 참 행복"

 

 

연중 제6주일 (2월 14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그리도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동정 성모님과 함께 교회가 실현하는 전례력은 신앙의 커다란 여정입니다.

 

연중 주일 안에서 이 여정은, 올 한 해 동안, 루카복음의 묵상으로부터 비추어졌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열두사도와 함께 머무르시고 다른 많은 제자들과 여러곳에서 온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무리를 이루어 모인 장소인 "평지" (루카 6,17)로 우리를 이끕니다.

 

이 광경 안에 "참 행복선언"이 자리합니다 (루카 6,20-26; 마태오 5,1-12 참조).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왜 그들을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까?

왜냐하면 하느님의 정의가 그들을 배부르게 하고, 기뻐하고 뛰놀게 하고, 모든 거짓된 중상에서 보상해 주기 때문입니다. 즉, 이미 당신 나라에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참 행복은 모욕 받은 사람을 일어서게 하고, 교만한 사람을 낮추게 하는 하느님의 정의가 존재하는것 위에 그 토대를 두고있습니다 (루카 14,11 참조).

 

사실, 루카 복음사가는, 네번의 "너희는 행복하다" 다음에 네개의 충고를 첨가합니다: "부유한 사람은 불행하다, ... 지금 배부른 사람은 불행하다, ... 지금 웃는 사람은 불행하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되는 것처럼, 모든 것이 바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참행복과 정의는 이미 역사안에 현존하지만 세상 마지막 날에 완성되고 "하늘나라", "하느님 나라"에서 실현됩니다.

그 곳에서는 하느님의 정의가 나타나고 가난한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생명의 식탁에 초대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제자들에게 맏겨진 현대사회 안에서 이루어야 되는 사명입니다.

 

오늘 아침에 방문한 로마역의 로마 카리타스 숙소를 생각합니다: 그 곳에서 일하는 모든 봉사자들과 또한, 세상 여기 저기에서 그처럼 사랑과 정의를 위하여 봉사하시는 모든 이들에게 온 마음으로 용기를 북돋아 드립니다.

 

이번 주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사순절 담화에서 정의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이 담화문을 읽고 묵상하시길 초대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가 생각지도 않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정의에 대한 갈증에 긍정적으로 대답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정치.사회적인 혁명을 원하시지 않으시고, 당신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룩하신 사랑의 혁명을 원하십니다.

사랑위에 참행복이 기초를 둡니다. 이것만이 파스카로부터 시작된 정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것 덕분에 우리는 정의롭게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 말씀하신 기쁜 소식을 믿었기에 모든 세대가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루카 1,45.48 참조) 동정 성모님께 기도합시다.

 

혼자 할 수 있다는 착각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하느님과 그분의 자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재인식하고,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성모님께서 사순절의 여정을 인도하도록 우리를 맏겨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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