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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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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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0-01-28 ㅣ No.200

베네딕토 16세: "그리스챤들의 일치는 복음 선포를 더욱 믿을 수 있게 합니다"

 

 

연중 제3주일 (1월 24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그리도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신자들에게 강복하시는 교황님, 성베드로 광장 - 바티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말씀의 전례중, 바오로 사도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는, 코린토인들에게 보내는 첫째 편지의 유명한 한 대목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코린토 1서 12,12-13).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으로 이해되며 그리스도와 함께 온전히 하나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시고자 강조하시는 것은 성령의 선물인 여러 가지 많은 은사 안에서의 일치에 대한 생각입니다.

 

성령의 여러 가지 은사의 덕으로 교회는 획일적이지 않고, 확고한 일치로 이끌어 주는 하나 이신 성령의 열매이고, 다양성을 없애버리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인정하고,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 내는 풍요롭고 활기찬 조직체로 자신을 드러내 보입니다.

 

교회는 역사 안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현존을 계속 유지시키십니다. 특히, 성사와 하느님의 말씀, 은사들 그리고 공동체 안에 분배된 성직을 통해서 유지시킵니다. 그러므로, 정확히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성령 안에서 교회는 하나이고 거룩합니다. 즉,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고 유지시키는 깊은 일치를 이룹니다.

 

내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에 끝나는 '그리스도교 일치 주간'을 보내는 이 때 이러한 것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전통에 따라서, 내일, 로마에 거주하는 다른 교회의 대표자들과 함께,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저녁기도를 바칠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제자들의 완전한 일치의 선물을 하느님께 청원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의 주제에 따라,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이 함께 되고자 하는 노력을 새롭게 갱신할 것입니다 (루카 24,48 참조).

 

사실, 그리스챤들의 일치는, 죽음을 앞두고 하느님께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시어 ...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요한 17,21)라고 기도하신 예수님 스스로 단언하신것 처럼, 복음 선포를 더욱 더 효과있고 믿을 수 있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여러분, 1월 24일에 기념하는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에 대해서 기억하길 원합니다. 성인은 1567년 프랑스 사보아에서 태어났습니다. 파도바 대학과 파리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고,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사제가 되었습니다.

 

거룩한 삶 (성화)로의 부르심이 모두에게 해당됨과 우리 각자는 - 바오로 성인께서 몸에 비유하여 말씀 하신 것처럼 - 교회 안에서 각자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가르치시면서 강론과 신자들의 영성 양성에 커다란 결실을 내면서 열의를 다했습니다. 성인은 가톨릭 기자들과 가톨릭 언론의 수호 성인입니다 ...

 

동정이시고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 일치를 향해 항상 정진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 안에서 모두 하나됨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간구합시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정원의 성모상, 연천 - 사진: 김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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