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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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14 ㅣ No.1671

 

저는 여자 평신도입니다.

그런데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고쳐야 할 부분을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핵심이 아닌 불필요한 부분의 피해의식은

실제로도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여자평신도들이 남자들의 성당 안 직무에 대해 부러워하는 부분 대부분이

행정적인 부분인데,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 행정직무는 가리옷 사람 유다의 몫이었습니다.

중세의 힐데가르드 성녀는

교회의 중요성직자들의 자문 역할을 했습니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빛나는 영적 지도자 중 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성모 마리아는 여성이었습니다.

 

차츰 여학생 복사들이 늘어나는 걸 봤습니다.

독서도 남자 여자 별 구별없이 하는 것도 봤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종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때

이런 부분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얼마를 차지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성당 안에서 남성 사목위원들이 보여주는 행태,

그로 인해 그분들이 나중에 하느님 앞에서 쩔쩔매야 하는 것을 생각해보십시오.

차라리 여성신자들이 그런 것에 치중하지 않고

영성적인 측면의 한 기둥을 차지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가톨릭 교회 안에서 빛나는 성녀분들의 위치가

남성 사목위원이나 학사님이나 혹은

행정지도자로서의 신부님의 지위보다 낮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을 올려주는 호칭에 너무 인색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성당에서 ’학사님’이라는 호칭에 예민하거나

혹은 이런저런 호칭이나 대우 문제에 예민한 분들 대부분이

자신의 대우나 호칭에 대해 민감한 분들이시니까요.

 

통신매체 안에서는

할아버지 회원이 증손자뻘인 사람에게도 ’..님’이라고 부르는데...

학사님이라고 불러주고,

그가 사제로 살아갈 그 시간을 존중하는 의도를 드러낸다면

그게 하느님 앞에서 죄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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