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자유게시판

04.29.금.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요한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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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2-04-29 ㅣ No.224988

04.29.금.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요한 6, 12)


버려지는
것에서
다시 시작하고

쪼개어지는
것에서
다시 깊어지는
우리들
믿음이다.

버려지는 것을
다시 살게하시는
복음이다.

남은 빵의
조각도
참으로
소중하다.

빵의 조각처럼
점점
작아지시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작아지시고
우리들은 점점
커져만 간다.

매일매일
사랑을
먹어야 사는
우리들이다.

십자가의 빵은
산산조각이 난
부스러기로
우리들에게
참된 행복을
말씀하신다.

빵의 행복은
빵이 되는
행복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부서지고
먹히는
생명의 빵이
있다.

부서지는
생명의 빵이
있기에
살아있음이
정녕 무엇인지를
알게된다.

삶의 조각들을
모으면 감사가
된다.

버려지는
감사의
기쁨들이
우리들에겐
너무 많다.

참된 기도는
삶의
부스러기까지
나누며
노래하는 것이다.

모두 다
내어주시는
주님이시다.

버려지는 것에서
너무 작아서
잘 알아보지
못한 주님을
다시 만나는
부활이다.

버려지는 것
부수어지는 것
쪼개어지는
모든 것은
부활을 닮았다.

단단한
자아의 껍질이
부수어져야
빵이 되고
부활이 되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자아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부서어지고
쪼개어지는
조각난 빵이
되는 것이다.

버려지는
조각들을
모으니
은총이
되었다.

버려지는
조각들과
함께 하시는
부활의
주님이시다.

참된 사랑과
참된 생명을
다시
가르쳐주시는
부수어지시는
부활의
주님이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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