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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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감각(private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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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06-17 ㅣ No.6285

                                                                                                 사적 감각(private sense)




오스트리아의 유대계 정신의학자로서, 심리치료사로서 개인심리학(individual psychology)의 창시자이기도 한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는 좋은지 나쁜지, 옳은지 그른지의 자기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고 충고한다. 실제로 나와 상대가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사적 감각(private sense)이라고 한다.

감각(sense)이란 외부의 물리적 자극에 의해 인간의 의식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나는 상대방의 불 같은 성미가 싫을 수도 있다. 이때 그 성미를 잘못된 성격이라고 판단하면 관계는 틀어진다. 상대의 문제를 지적하며 고치려 드는 탓이다. ‘옳고 그름말고 유용한지 그렇지 않은지(useful or un-useful)’를 기준으로 바라보면 상대방을 향한 사나운 눈길이 부드러워질 것이다.

그런데 불같이 급한 성품이 꼭 나쁘기만 할까? 결단을 내리지 못해 주저하는 이가 많은 상황에선 이런 성격이 되레 유용하다. 마찬가지로 온순한 성격도 꼭 좋지만은 않다. 맺고 끊음을 못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까닭이다. 이렇듯 감정이나 성품은 그 자체로는 옳지도 그르지도 않다. 그러니 이를 유용한 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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