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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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8500]★고 꽁지를 뺀 암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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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2-01-12 ㅣ No.28502

 

  † 그리스도의 향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수탉(?)에게...

 

 당신에게 갈취(?)한 거금 지금 내 지갑 품에서

 

 편안히 잠들어 있지요.

 

 

 자고로 여자 말을 들어 손해 본 사람없음은 인생

 

 선배들의 조언이요 우리 조상님네들의 삶의 지혜이고 보면

 

 오늘 나에게 한 헌금은(?) 폭력(?)없는 사회 밝은 시회를

 

 향한 당신 탁월한 선택이자 윤택한 삶으로의 첫걸음이지요.

 

 

 나에게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 "뭐..." 목소리 높혀봤자

 

 " 돈 나오면 10원에 한대씩이다." 으름장에

 

 "누님" 하고 냅다 받치는 당신의 현명함에,

 

 맞기 전에 주는 당신의 지혜로움에,

 

 으응~~~ 이 남자 믿고 살아도 되겠구나...

 

 안도의 한숨이...

 

 

 암튼 어제 소갈비 맛있게 먹었고,

 

 당신의 사랑에 마음 따뜻했고,

 

 그저 마냥 나탈리아는 행복하였답니다.

 

 

 다음 주 토요일 나 당신 아내되걸랑...

 

 따뜻한 밥에 비록 솜씨는 없겠지만 정성껏

 

 반찬 만들어 아침 식탁 차려낼께요.

 

 밤엔 부글부글 된장찌개에 얼큰한 오징어 무침 글구,

 

 당신이 무척도 사랑(?)하는 쐬주 한잔 따라 올리지요.

 

 

 우리 만난지 이제 네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한 10年 같이 산 부부 같은건

 

 아마도 오래전부터 계획된 하느님의 주선 때문일까요?

 

 

 그리고 나탈리아는 오늘 이런 고백을 당신께 드립니다.

 

 

 " 나아~~~ 자기 사랑해요...!  알죠! "

 

 

 - 2002년 1월 12일 주일 날에 -

 

 ... 당신의 사랑 나탈리아가.

 

 P.S: "오늘 시어머니 속옷 사 당신 손에 들려보내니

 

      갑자기 마음이 부자가 된 듯...

 

      나 시부모님께도 아주 잘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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