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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현실주의(depressive 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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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06-04 ㅣ No.6272

                                                                              우울한 현실주의(depressive realism)




미래에 관해 생각할 때 우리는 자신이 내 이야기의 서술자라고 믿을까, 아니면 운명의 무력한 희생자라고 믿을까, 이 가정들은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통제적 신념이란 스펙트럼의 양극단에 위치한 것들이다. 우리가 어떤 순간이든 그 범위 안에 속한다면 이는 우리의 감정적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운명을 통제할 힘에 관한 믿음을 잃었을 때의 우리는 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한편 더 우울해진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우울한 현실주의(depressive realism)라고 부른다. 더 슬프지만 분명 더 현명하다. 슬픔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르지만 말이다.

우울한 사람들과 우울하지 않는 사람들의 현실감을 비교해봤을 때 우울한 사람들의 현실 감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이 아주 심각하지 않다면 우울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우울한 현실주의(depressive realism)라고 부른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로 유명한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이 우울한 사람들을 무기력하다고 묘사한 반면, 그의 제자인 알로이와 아브람슨은 현실적이라고 묘사했다. 인터넷을 통해 모집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우울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통제감과 반응률이 낮았다. 통제감이 낮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통제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현명해서라기보다는 자극에 수동적으로 반응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우울한 현실주의(depressive realism)를 처음으로 개념화한 사람은 알로이(L. B. Alloy)와 아브람슨(L. J. Abramson) 1979년 논문을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우울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통제력을 현실적으로 평가한 반면, 우울하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통제력을 과대평가했다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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