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이보여줄수있는가장아름다운모습

스크랩 인쇄

윤지원 [bhilda] 쪽지 캡슐

2001-03-09 ㅣ No.3009

 

 

 

 

 제가 만나는 어떤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습니다.

 

 

 

영문학자이자 소설가인 나쓰메 소세키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강의 도중에 자신의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찌른채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완고하고 엄격했던 그는 그 수업 태도를 그냥 보아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자네, 주머니에서 손을 빼게나."

 

하지만 학생은 주머니에 넣은 한 손을 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났던 나쓰메 소세키는 이번에는 직접 강의실로 내려가

 

그 학생 앞에 다가갔습니다.

 

"그런 불손한 자세로 강의를 듣는 게 아니네. 알아들었으면 어서 그 손을 빼게."

그러자 그 학생은 고개를 푹 숙이더니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교수님, 저는 팔 한 쪽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쓰메 소세키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자의 속사정을 알지 못하고 다그쳤던 것이 미안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미소를 지으며 제자의 등을 도닥거려 주었습니다.

 

"여보게, 교수인 나도 지금 없는 지식을 억지로 짜내서 수업을 하고 있으니

 

자네도 없는 팔 한쪽을 드러내 주지 않겠나."

 

 

 

 

살아가면서 우리에겐 시련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련 또한 우리가 부여안고 가야 하는 삶입니다.

 

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육신보다 마음에 있는게 더 큰 문제겠지요.

 

장애에 결코 굴하지 마십시오.

 

장애가 있다면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그런 모습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크고 숭고한 아름다움입니다.

 

 

 

<이정하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

 

 

 

육신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은 그들의 아픔을 잘 모르것입니다.

이렇게 끄적이고 있는 나도 그들의 깊은 아픔까지 다 안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나눌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진 따듯한 사랑을 당신안에 가두어 두지 말고

우리와 함께 나누어주세요.

 

그들의 아픔을 잘 모르것입니다.

이렇게 끄적이고 있는 나도 그들의 깊은 아픔까지 다 안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나눌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진만큼의 사랑과 순수함을 우리와 함께 나누어주세요.

 

 

 



2,504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