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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을 딛고 일어선 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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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이었던 뉴턴 베이커가 한 야전병원을 방문했을 때 두 다리와 팔 하나, 그리고 한쪽 눈까지 실명한 심각한 상처를 입은 병사를 만났습니다. 베이커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잠겨 한참을 그의 곁에 머물면서 그를 지켜봤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베이커는 다시 그 병동을 들렀습니다. 그러나 그 병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병사를 간호하던 간호사와 결혼하여 고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베이커는 장관직을 퇴임하고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이사장으로 갔습니다. 그해 박사 학위 수여식 때 베이커는 깜짝 놀랐습니다. 크게 다쳤던 그 병사가 휠체어를 타고 박사학위를 받으러 단상에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베이커는 그 병사의 손을 꼭 잡았는데 그가 말했습니다. "장관님, 은퇴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직 보람 있는 일이 많이 있으니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심한 부상으로 안타깝게만 여겼던 그 병사가 오히려 베이커를 위로해준 것입니다.
오랜 기간 인텔의 CEO로 있으면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만든 헝가리 출신의 미국의 기업인인 앤디 그로브의 유명한 말입니다. “역경은 당신에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할 용기를 준다.” 그는 ‘오직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라면서, 한 우물 경영을 강조하는 ‘그로브의 법칙’을 일깨운 전문 경영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좌절을 극복하는 믿음에 대해 두 번이나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처음은 마귀 든 아이를 치유해 줄 수 없었다는 제자들 불평에 말했습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이렇게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다.”(마태 17,20 참조) 두 번째는 무화과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 당신 능력에 놀란 제자들에게 이르렀습니다. “너희가 믿음을 가지고 의심하지 않으면, 이 산더러 ‘들려 저 바다에 빠져라.’ 해도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마태 21,21 참조) 그렇습니다. 어떠한 절망도 인간의 의지보다는 강할 수가 없습니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비극과 절망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역경과 고난이 찾아와도 반드시 희망을 품으십시오. 그 상황을 피하지 않고 굳은 의지로 헤쳐가면 희망은 꼭 현실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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