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자유게시판

느낌과 사실

인쇄

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10-10-23 ㅣ No.164835

1. 어떤 사실에 대해서 판단하기 위해서는 느낌보다도 사실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2. 고용관계는 느낌관계가 아니라 법적인 계약 사실관계입니다.
 
3. 제 본당의 경험상, 관리장님들의 나이가 많은 분이 5분이셨습니다. 젊은분은 4분이셨습니다.
 
4. 정규직과 계약직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성당에서는 정년퇴임을 넘기신 나이의 비정규직을 관리직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야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고용의 기회가 생기고, 또 적정기간을 산정해서 근무하게 함으로서
 
     되도록 많은 분들에게 기회가 가도록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일자리 문제가 많은 이때, 되도록 일자리를 나누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보통 고용때 언지를 드려서, 어느정도 근무하실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주임신부님의 임기와 비슷합니다. 주임신부님께서 책임지고 고용하는 분이기에 그러합니다.
 
     외국의 경우 순환제 임기가 아닌 곳은 고용안정성이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환제 임기로 얻는 교우들의 영적 선익이 고용안정성보다는 중요한 가치인 동시에 높기에
 
     한국 교회에서는 순환제 임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5. 글을 쓰신 분은 자신의 나이와 계약관계가 어떤것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6. 대화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세속 법정에 호소하게 됩니다. 그때 가장 먼저 다루는것이 계약의 종류입니다.
 
7. 글쓴이의 딱한 사정은 충분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공감합니다.
 
8. 그러나 자신의 계약관계와 상관 없는, 그리고 정작 본인들 스스로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을 적어 올린것.
 
    그것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글쓰신 분의 억울함을 잘못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본인의 일과 상관 없는 타인의 일을 이곳에 올린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저역시 교적관계나 상담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사무실 근무자들과 개인신상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래 근무하셨기에, 개개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고 계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신상은 사무장님을 통해 열람하게 됩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과연 그곳에서 청년들이 마음 놓고 면담을 청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잘못이 아니라 생각하십니까?
 
    일처리 방식을 모르면, 현상만 보고 오해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본인이 오해한 현상을 끌어대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감정상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양측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리신 글은 한 편의 시각만 담고 있으므로, 어떤 상황을 판단 할 수 없습니다. 판단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아울러 본당에 소속된 직원들에 대한 인사조치는
 
교우들의 대표성격을 가지는 사목회의 상임위원회와 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친 후에만 가능합니다.
 
또한 자신의 나이와 계약관계를 밝히는 것은, 이런 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아울러 성당의 비용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인건비 입니다.
 
보통 일년에 구입하게 되는 앰프, 티비, 기자재들 비용이 총 성당의 한달 인건비보다 적습니다.
 
인건비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밝히기는 꺼려집니다만...
 
관심있는 분들은 각 본당의 재정분과장님께 질의하시면 대답을 들으 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본당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
 
...
 
저는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고용관계와 직접적으로 상관 없는 일들을, 그리고 본인의 시각으로 본 현상들을 공개한것은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억울함이 객관적인 사실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나이와 계약관계를 밝히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글의 방향을 기대해 봅니다.


89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