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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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유래 / 야누스(J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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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1-06-12 ㅣ No.222751

 

 

영어로 1월을 뜻하는 'January'

로마 신화인 집이나 문을 지키는 수호신 야누스(Janus)에서 유래됐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문이 시작을 나타낸다고 생각했기에 문을 수호하는 야누스를

모든 사물과 계절의 시초를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야누스는 앞뒤 양쪽에 얼굴을 하나씩 가졌습니다.

그 때문에 야누스가 지키는 문이 처음일 수도,

끝일 수도 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한 해의 시작이자 한 해의 끝이 되는

1월의 의미를 참으로 잘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새해가 되면 신년 계획을 세우며 소망으로 채워나가지만,

반면 어떤 사람들은 전진보다는 과거의 잘못과 후회만을 되돌아본답니다.

그러나 과거는 엎지른 물과 같아 주워 담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어느덧 2021년 한 해의 절반이 거의 지나고 있습니다.

야누스의 모습처럼 남은 기간 과거를 돌이켜보며 개선을,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며 희망찬 소망을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교부 철학의 대부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합니다.

새로운 시간 속에는 새로운 마음을 반드시 담아야 한다.’라고요.

 

그렇습니다.

우리 가톨릭 신앙인은 매년 통상 세 번의 새해를 가집니다.

성당의 새해 대림절,

양력 새해와 음력 새해입니다.

2021나해도 반이 지나갑니다.

지난 반을 잘 살피고 남은 반년을 풍성하게 설계합시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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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1월,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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