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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자유게시판

@ 나는 성당에 끝까지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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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열 [gapyul] 쪽지 캡슐

2001-07-18 ㅣ No.22644

 

우선 아래 제 글에 답글을 다신 22548번의 제임스 형제님!

저는 조선일보를 보시는 분들에게 까지 뭐라고 한적 없는데요...

제가 어떻게 감히 특정 신문을 보시는 분들에게 까지 뭐라고 할 권리나 있겠습니까? 오해를 하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   

 

제가 조선일보가 남북과 동서의 분열을 조장해왔다고 하는 이유는

조선일보의 시각이 북한을 통일해야할 대상, 갈라진 우리 동족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못믿을 깡패집단, 당장이라도 (무력을 불사해서라도) 혼내 주어야할 원수로 보는데에 있습니다. (만평이라든지, 논설, 칼럼들을 살펴보면 그런 시각을 찾아내기란 어렵지 않습니다.물론 이 부분에도 이견이 있을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통일에 대한 논의나 북한에 대한 시각은  다양하니까요...하지만 언제까지고 북한을 이런식으로 본다면 통일은 더 요원해지고, 갈등은 더욱 심해지는 결과 밖에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동서의 분열도 마찬가지 입니다.  

에, 정치인들.. 그들만큼 지역 감정을 이용한 사람들도 없지요. 하지만 더하면 더했지, 언론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특정 지역 후보를 지지 하기 위해서 사진 한장 싣는것도, 차별을 두는 것은 이미 오래된 수법이고, 곳곳에 화합보다는 갈등을 조장하는 기사들이 수시로 나오지요.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도 그렇습니다. 자신들이 탈세한 세금이 있으면 그만큼 내면되고, 정부가 과도하게 매긴 부분이 있으면, 법을 통해서 그만큼을 감면 받으면 끝인 아주 간단한 사건인 것입니다.  하지만 족벌 언론들은 이처럼 명료하고 간단한 세금 조사를 언론 탄압이니, 언론 자유 침해니 하며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여론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것이 아닌지요.

 

제가 알기로94년 이후 언론사에 대한 세무 조사를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 일보를 제외 하구요.) 그러면 6,7년 동안 세무 조사가 없었다는 얘기인데요,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세무조사가 없었다는 것이 되려 이상한 것이 아닙니까?  

스테파노님은 세무조사의 인원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되시는 모양인데..

세무조사를 할때에 동원해야할 인원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인지요.. 상황에 따라서 인원 정도야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재벌들이나 일반 기업들이 세무조사를 당했다고 해서 이 난리를 쳤다는 것은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족벌언론들은 다른 기업들의 탈세나 비리에 대해서 그토록 냉혹했습니다. 또한 이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기도 했지요.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94년에 이미 망했어야할(?) 언론들이 아닐는지요... 그만큼 문제가 많았던 비리와 범죄가 저질러 졌다면 합당한 대가를 치뤄야 하는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94년의 언론 세무조사가 흐지부지 넘어간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조용한 것인지 오히려 이상할 뿐입니다.)  

 

예... 언론 스스로의 자정능력.. 정말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이미 족벌 신문들은 스스로 정화하는 자정할 능력을 잃었다는 것이 저와 다른 많은 분들의 생각입니다.

탈세하고, 비리를 일삼고, 독자들을 깔보고, 권력위에 군림 하려하고, 사주가 기사의 편집권이나 기자들의 인사권을 좌지우지하고, 국익이나 국민의 이익보다는 사주의 이익이나 특정 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미 언론의 정도를 벗어나도 한참이나 벗어난 신문들 이기에....

그만큼 족벌언론의 폐해는 심각한 것이기에....   

그러기에..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나 시민들이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나서는것 아니겠습니까?  

(정의구현 사제단의 신부님들도 신자들에게 오히려 욕을 얻어먹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그런 성명서를 발표 했겠습니까? 그런 모든것을 각오하고 진정한 이땅의 정의를 위해서 고뇌끝에 발표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

 

강물이 오염으로 썩어가고, 사람이 마시면 죽고, 물고기가 떼로 떠오르고, 온갖 악취와 쓰레기가 난무한다면... 그 강물을 그대로 방치해 두어야 하는지요.

스스로 자정을 못한다면... 깨끗화게 정화 해야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이 아닐는지요..

진정한 언론 자유와, 독자들의 권리와, 우리의 2세를 위해서....

 

정의구현 사제단의 성명서는 참으로 옳고, 저는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반드시 성당에 끝까지 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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