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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1089]★ 당신이 아름다운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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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향기
내 아름다운 친구 베드로...
좋은 글과 함께 보여진 형제님의 밉도록(?) 깊은 상처난 형제들에
대한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껴보았습니다.
잘 지내시죠...
바쁘실텐데 이렇게 고마운 글로 회신 넣어주어 고맙구요,
건강한지 가끔씩 당신 생각한답니다.
그랬군요... 정프란치스코 형제님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형님 아우 사이로 지내고 계시는군요.
여전하시네요. 그 곳에 계신 분들에 대한 관심은.
사순을 한 사형수의 글로 준비하며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 잠시 생각에 젖어 봅니다.
그날 사형수로 돌아가신 예수님!
그 분을 난 기억합니다.
거두어 달라 하셨던 인간적인 아픔도...
하지만 끝내 승복하셨던 구원의 약속도요...
2000년이 지난 지금에 그 분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무 댓가없이 그저 사랑만을 주시는 그 바보 같은 이를
나 또한 기억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노랗고 분홍의 아름다운 봄날들
그 곳서 행복하게 지내시구요.
부활로 다시오실 주님께 서로를 사랑하는 맘.
준비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드려 봐요.
바쁜 중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고,
다음에 더 좋은 글로 만나요. 더 기쁜 소식도 함께요.
그리고, 이 담에 형제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 도와달라는 말.
이 친구 기억하고 있음 잊지 말구요,
당신 하시고자 하는 일에 은총 가득하길 두손 모아 봅니다.
- 2002년 3월 20일 -
... 당신의 좋은 벗이고픈 최미정 나탈리아가.
P.S: " 겨울이 아름다울 수 있었던건-
모진 추위와 눈바람에도 땅끝 속에서 이미
생명의 싹들을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예수님 부활의 영광이 그다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주는 것이 사순 그 고통을 이겨냄과 같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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