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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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으로 부터 경고 받은 사제들 (정양모, 서공석, 이제민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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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묵 [nakhm1] 쪽지 캡슐

2007-12-12 ㅣ No.115287

 
주한 교황청 대사관 블라이티스 대사는 1997년 5월 16일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 이제민 신부, 서강대학교 교수 정양모 신부, 서공석 신부에게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성으로부터 경고가 있었다는 내용의 서한을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정진석 주교에게 보냈다.
 
이 서한은 위 세 사람이 로마와 지역교회의 관계, 여성 사제, 사제 독신제, 그리고 토착화문제를 교회가 가르치는대료 전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진석 주교는 그해 7월 1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하여 주교회의 기관지에 세 신부의 글을 싣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교회의 사무총장 신부는 세 신부에게 로마로부터 경고 받은 사실을 통보했다. 이어서 교황청 신앙교리성성은 1998년 1월 15일 이제민 신부가 속한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에게 서한을 보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O "귀 교구 소속 이제민 에드워드 신부의 저서 중 몇 내용이 분 성 심의국에 인지되었습니다. 이신부는 <신학전망> 103호(1993)의 서평에서 <레뎀토레스 미씨오> 회칙을 소개하면서, 교도권의 몇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른 몇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선교가 중교간의 대화로 대치될 수 없으며 교회만이 '구원의 지상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다른 종교 신자들을 마치 무신론자나 이방인으로 여기게 되는 난점과 오해, 불분명함과 불안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의 저서 <교회 - 순결한 창녀>(분도출판사 1995)에서 교회를 마치 민주적 제도 형태로 조직된 그 어떤 인간 사회단체와 같이 이해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불충분한 견해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파스카사상과 성령의 활동에 기초를 둔 교회의 친교직무라는 고유한 가치를 외면할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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