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자유게시판

★ 주교님의 선종과 나의종교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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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2-06-01 ㅣ No.34526

 

  † 그리스도의 향기  

 

 

  날도 흐린 토요일-

 

  김남수 안젤로 주교님의 선종 소식에 먼저 그분께 평화의 안식을...

 

  기도드리며 편안한 하늘나라 드심을 또한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연일 게시판을 들끓게 하는 교회 쇄신이며 가톨릭 재단의 부정적인 시각,

 

  성직자들에 대한 비판등을 접하며 몹시 가슴 답답해져옴을 느낍니다.

 

 

  비단 나만의 느낌이고 생각이겠습니까?

 

 

  예수님 당신 사랑으로 세우신 교회는 그 무엇으로도 무너져 내리지 않습니다.

 

  종교란 이름하에 사람들이 제도도 만들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면

 

  허물도 생기고 잘못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고쳐나가고 바로 잡아가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교회 쇄신 이루어 가면 됩니다.

 

 

 

  밥풀 한 알 얻고자 줄서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저녁 편안한 잠을 위해 아직도 거리를 헤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거둬 모여 사는 집이 있습니다.

 

  그 곳서 평생을 그들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느곳 하나 성치못해 다른 이들의 도움 받지 않으면 살지못할 사람들에게

 

  수저에 먹을 것 얻어 떠먹여 주는 이는 단지 밥만을 주는게 아닙니다.

 

  그 사람에 사랑을...  바로 삶을 주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어느 날 받은 전화에서  한 노신부님의 명랑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매번 겪는 일지만 행여 아파 병원에 가면 혹 암인가... 늘 걱정하게 되고

 

  진찰 결과가 나오기까지 힘든 며칠을 보내야만 하신다고.

 

  이번에도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시다고.

 

  사제이지만 나 또한 한 인간이기에 병 앞에서 때론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기도 부탁한다 하시는 그분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수 없었습니다.

 

 

 

  잘못 그거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나쁜 맘 가지고 잘못했다고 한들 그후

 

  이를 깨닫고 용서빔은 참도 아름다울 맘입니다.

 

 

  차이 그거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 서로 다 다른 모습으로 만드셨는데,

 

  어찌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만을 하고 살 수 있겠습니까?

 

  받아들이고 때로는 다툼이 있다하더라도 화해하고 어울어져 살아감이

 

  더욱 소중하다 생각되어집니다.

 

 

 

  이 곳도 교회입니다.  

 

  보편적이라 하여 모든 이들이 다 가톨릭을 믿으라 강요하진 못하지만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의 맘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그저 이런 바램이 생김은 또 어쩔 수 없습니다.

 

 

 

  혹여-  헛된 생각일지언정 예전에 느껴졌던 따뜻한 흐름이 이 게시판에

 

  또 다시 넘치길 바라며 한 주교님의 죽음 앞에서...

 

  이런 생각과 바램을 담아 기도로 봉헌드리고 싶습니다.

 

 

 

 " 사랑이신 예수님...  김남수 안젤로 주교님께 평안한 안식

 

   이곳서 모든 이들이 서로를 바라봄에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해내는

 

   천국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주십시요.  아멘 - "

 

 

 

                 -  2002년  6월  1일  -

 

      ...  사랑 그 벅참에 손 모으며 나탈리아 올림 』

 

 

 

 P.S: " 예수 성심 성월의 첫날은 비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눈물과 닮은 빗물이지만 마지막 날엔 하느님 당신께로 향한

 

        믿음의 눈뜸에 눈부실 볕과 함께 맺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바램이 생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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