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자유게시판

[RE:34526] 마음이 예쁜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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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원 [kosopooh] 쪽지 캡슐

2002-06-01 ㅣ No.34540

언니~~~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전 뭐~~~ 잘아시죠.

어제 월드컵 개막식 잘 보셨죠. 저두 벅찬 마음을 안고...

개막전 세네갈과 프랑스의 경기도 잘 보셨죠. 지단이 빠진 프랑스였지만 세네갈도 참 경기 잘했죠. 우리 나라도 꼭 16강 진출하길 기도해요. 물론 16강도 중요하지만 대외적으로도 우리 나라가 많이 홍보가 되서 더 발전되기도 해야하겠지요.

 

요즘 게시판에서 저의 감정도 많이 격해졌네요. 부군이신 피터팬님, 정원경님, 박묘양님, 송동헌님, 구본중님 등 저의 부모님, 혹은 이모나 큰언니뻘 정도되시는 분들이 게시판에서 정체모를 분에게 정신병자라는 둥, 레즈비언이라는 둥 정말 심한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 같아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저야 젊고, 성격상 그리 신경쓰지도 않고, 금방 잊어먹지만 오랜 시간동안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고, 우리의 신부님 수녀님들을 아끼시는 분들이 너무나 심한 공격을 받는 것 같아서, 그리고 얼굴들은 뵌 적 없지만 친근함도 느끼져서 이성을 잃었답니다.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하다 싶어서 쏴줬지요.

저두 논문 코치 좀 해주다가 정신병자 반열이 들게되었더군요. 오늘 오후에 호주에 유학 가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답니다. 인터넷에 제 이름이 떠다닌다면서... 어찌된 영문이냐고... 정체모를 분 덕분에 반가운 친구에게서 연락두 오고...

자기가 글올리고, 답하고 *****씨 참 바쁘시겠죠? 바쁘신 분(?)을 위해 이젠 저두 좀 이성적으로 대처를 해야겠네요.  

 

저번에 공부 잘되냐고 했죠? 글쎄요. 학생의 고민은 중고딩 때나 마찬가지인 것같아요.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살지가 제일 큰 고민이죠. 멜로드라마에 대해서 쓸려구 해요. 저의 측근들은 무슨 멜로냐 어울리지 않는다며 코믹영화에 대해서 쓰라고 하는데 꿋꿋히 멜로로 밀어야지요. 만일 맨처음에 생각했던 가톨릭 게시판을 분석했다면 이번 일에 대해서도 써야했을텐데 지금보다 훨씬 마음이 무거웠을꺼예요.

언니께서도 가지고 계신 희망 꼭 이루시길 저두 진심으로 기원할께요! 희망이란 건 늘 사람을 설레게, 기분좋게, 열심히 생활 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되지요. 강단에 서시는 그 날 저두 꼭 청강할겁니다.

언니 글보면 너무 예쁜 마음에 제 생활의 활력소가 된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예수님을 사랑하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답니다. 항상 다급하고, 어려운 일 생길 때만 예수님을 찾는 못된 버릇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을 향한 아름다운 마음들 앞으로 저두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교회 쇄신은 이런 분들의 신앙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6월 4일, 10일, 14일 목터져라 응원해요. 오늘도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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