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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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회의 다양한 은총의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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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4-05-01 ㅣ No.1058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령의 은사는 다양합니다. 그만큼 은총의 통로도 다양하지요.

예수님께 가는 길이 그만큼 다양함을 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부산에서 서울 가는 수단이 다양하지 않는지요?

어떤 분은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고속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자전거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각 사람은 각 사람의 처지와 형편에 맞게 또는 자신이 선택한 어떤 목적 등에

의해 어느 것이든 선택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이 걸어가는 분한테 네가 가는 길을 틀렸어라고 말할 수 없지 않겠는지요?

 

성령 세미나도 이와 비슷합니다. 어떤 분은 주일 미사만 가도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성경을 통해 성령 체험을 하시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성모신심을 통해,

또 어떤 분은 성체 신심을 통해, 또 어떤 분은 철야기도회를 통해...

또 어떤 분은 묵상기도를 통해, 또는 성체 조배를 통해, 또는 묵주기도를 통해,

또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통해, 어떤 분은 15기도를 통해,어떤 분은 성인 성녀께

전구함을 통해, 어떤 분은 염경기도를 통해, 어떤 분은 자유기도를 통해...

 

이렇게 교회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열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만큼 우리들이 다양함 안에서 창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겠는지요?

주님은 각 사람의 수준과 처지에 맞게 만나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나와 다른 길을 선택해 성령체험을 한다고 해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가톨릭 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신

어떤 길이라면 말입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직접 한번 2박3일 교구 성령 세미나를 다녀와 보시면 어떨까요?

직접 이상한 언어의 체험을 해 보시고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그런데 청하지 않으면 주시지 않더군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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