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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했던 일이 기억 속에 더 많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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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20-11-24 ㅣ No.142389



불행했던 일이 기억 속에 더 많이 남아


야곱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나그네살이한 햇수는 백삼십 년입니다. 제가 산 햇수는 짧고 불행하였을 뿐 아니라 제 조상들이 나그네살이한 햇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창세 47,9)

 

야곱의 위의 고백은 파라오가 야곱에게 "연세가 얼마나 되시오?" 하고 묻자, 야곱이 파라오에게 한 대답입니다. 파라오는 그저 연세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는데 야곱은 자신이 나그네살이한 햇수와 더불어 그동안 살았던 날들이 불행했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고백을 통해서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묵상해 봅니다. 사실 우리들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이 아마 야곱처럼 행복했던 어떤 기억보다는 힘들고 불행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들의 삶이 그렇게 온통 불행했던 일들만 있었을까요? 예전에 저의 친정 어머니께서 제가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렸을 때에 "그래도 비오는 날보다는 맑은 날이 더 많았잖니,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오는 거야!"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생각해 보니, 정말 비는 어쩌다가 왔고 늘 맑고 개인 날이 더 많았더군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도 야곱처럼 제 삶이 온통 힘들고 불행하다고 느껴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때에 불행했던 기억보다도 행복했던 기억이 많이 남아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답이 바로 감사기도를 많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은총에 늘 감사드리며 살아갈 때에 우리 기억 속에는 늘 은총이 자리하고 있기에 행복하다는 고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시편기도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시편 103,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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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불행, 주님을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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