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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시스(Kinesis)적 행위와 에네르게이아(Energeia)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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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4-04-10 ㅣ No.6587

                                                    키네시스(Kinesis)적 행위와 에네르게이아(Energeia)적 행위

 

 

 

아리스토텔레스는 미래의 목적을 최우선으로 삼는 행위를 키네시스(Kinesis)적 행위라고 했다. 키네시스(Kinesis)적 행위는 곧 목적이 현재 자신의 외부에 있는 행위이다. 이를테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희생하는 것이다.

 

반대로 미래의 목적을 안중에 두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행위를 에네르게이아(Energeia)적 행위라고 했다. 에네르게이아(Energeia)적 행위란 현재 스스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가 고스란히 성과로 구현되는 것이다.

 

키네시스(Kinesis)적 행위야 말로 계획을 세움으로써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행위인데 반해 에네르게이아(Energeia)적 행위는 찰나의 쾌락에 스스로를 내맡기고 순간을 누림으로써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잔류시키는 행위이다.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어디쯤에 있습니까? 젊은 사람은 직선의 출발점에 가까운 쪽을, 노인이라면 종착지에 가까운 쪽을 가리킬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시간과 인생을, 시작과 끝아 있으며 불가역적으로 종점으로 향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이러한 움직임을 키네시스(Kinesis)라고 불렀다. 키네시스(kinesis)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디에 도달했고 무엇을 완수했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어딘가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그 과정의 한순간이 완전하며 완성된 것으로 여길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시간이나 인생이 길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에네르게이아(Energeia)는 이루고 있는 것이 전부이며 그것이 그대로 이룬 것이 되는 움직임이다. 인생도 살아 있는 지금 여기가 그 자체로 완성된 에네르게이아(Energeia)이다. 에네르게이아(Energeia)의 관점으로 살아간다면 남은 인생을 생각하며 우울해하거나 암담한 기분이 되지 않을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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