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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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랜기간 절 힘들게 한 고민이 있습니다. 지혜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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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02.191.*]

2024-02-08 ㅣ No.12759

안녕하세요. 

저는 꽤나 오랫동안 그리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소음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10년 전 혼자 원룸에 살면서 부터 이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룸에 거주하는 사람들 생활패턴이 다르다보니 잠자는 시간에 들리는 소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윗층에 보복 소음을 내어보기도 하고, 찾아가서 말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번 옮긴 원룸들의 이웃은 하나같이 밤늦게 활동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게 내 문제인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웃을 향한 분노는 잠잠해질 생각이 없었습니다.

참다가 이따금씩 보복소음을 내면, 더 큰 보복소음이 돌아오는데 그럴때마다 괘씸하고 몸이 덜덜 떨릴만큼 화가 나기를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본가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옆집의 보복소음에 또 한번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게 주택을 마련하지 않으면 평생 저를 따라다닐 문제라고 생각하니까 

현실은 그렇지 못해 한없이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제 고민은, 이러는게 저의 어떤 마음때문 인걸까요?

저의 분노 밑에 깔린 생각을 보면

'배려가 없어. 나도 시끄럽게 해볼게 너도 똑같이 느껴봐!' 이게 가장 큽니다.

 

하루종일 보복소음을 내고 싶은 마음으로 분노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요. 

어떤 기도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는게 저를 구원할 수 있을까요?

 

지혜를 나눠주십시오. 도와주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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