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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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꽃 - 노래 : 하나로 (작시:故최민순 신부님/작곡:김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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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열 [donghk001] 쪽지 캡슐

2016-06-12 ㅣ No.87851

 

 

 

두메꽃 (작시:최민순 신부님/작곡:김베드로/노래 하나로)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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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노래한 ..
故 최민순 신부님의 아름다운 詩 ♣

두메꽃이란?





산골에 피어있는 꽃으로

특정한 꽃을 말하는게 아니랍니다.

두메꽃은 산속에 피는 야생화를 말한답니다.

 

 

 


 

 

 

 

 

 

[ 메모 ]

이곡은 갈멜수도회 수도자들의 삶을 노래한 故최민순 신부님의 시입니다.

두메꽃이란 산골에 피어있는 꽃으로 특정한 꽃을 말하는게 아닌 산속에 피는 야생화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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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순 신부의 생애와 하느님 이해 / 박 일 신부


최민순 신부(1912∼1975)가 한국교회 영성과 문학 분야에 남긴 업적은 참으로 선구자적이고 우뚝하다.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그는 대구 성 유스티노신학교를 졸업하고 1935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전북 정읍ㆍ임실ㆍ남원본당 주임신부, 전주 해성학교 교장, 가톨릭대신학대 교수를 지냈으며,
1960년부터 2년간 스페인에서 신비신학과 고전문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자신만의 목소리로 하느님을 노래하는 시인이자 신앙인이었던 그는 구약성경 시편을 번역했으며,
자신의 영성에 큰 영향을 미친 아우구스티노와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십자가의 성 요한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우리 말로 옮겨 한국교회에 소개했다.

우리 민족 고유 정서에 신앙적 뿌리를 둔 최 신부는 하느님을
△ 무한히 초월하시는 성삼위  △ 인간의 창조주요 목적 △ 내주(內住)하시는 성삼위
△ 인간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치유하시고 구원하시며 완성하시는 자비 △ 숨어 계신 하느님
△ 임  △ 성령으로 이해했다.

최 신부는 평생을 '임'이신 하느님과 일치를 향한 추구 하나만으로 살아간 구도자였다.
그는 일생을 통해 점차적으로 완전히 자신을 비워나갔고 더욱 더 온전히 하느님께 제헌했다.
그는 평생을 살얼음 밟으며 제물로 살았으며 "가시 아래 피 번지신 당신의 거룩한 얼굴을 밝으신

태양 삼아" 희망으로 우러러 살았다. 그는 진정한 신앙인, 사제, 구도자, 영성가로서,

그리고 자신의 사랑인 '임'을 노래한 시인으로서 하느님과 만남의 길을 가르쳐준 사표(師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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