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의 동정성에 관하여 

 가톨릭에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믿을 교리가 있

 습니다. '하느님의 어머니', '원죄 없으신 잉태',

 '평생 동정', '성모 승천' 

 그런데 저는 다른 교리는 이성적이로 이해하고

 믿으려 하고 있지만 '평생 동정'에 관한 부분은 

 도저히 이성적으로 와 닿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신앙이 흔들리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제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먼저 동정녀라는 의미에 대해서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동정녀 곧 온전한 처녀라는 표현 속에는, 순결

 과 무구의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네이버 지식

 백과 사전)

 성모 마리아의 동정성을 생각하실 때에 육적인 

 동정성만을 보시면 이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적인 동정성에 대해서 이해를 도와드리

 고자 합니다. 

 성모 마리아는 육적으로는 요셉의 배필이십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성령의 배필이십니다. 우리가

 레지오 마리애 교본을 통해서 성모 마리아는 천상

 성령의 배필이시라고 배웠고 그렇게 고백하고 있

 습니다. 

 그리고 사실 예수님의 탄생이 성 요셉과의 사이에

 서 나신 것이 아니고, 성령의 힘으로 예수님께서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 나셨기 때문에 당연히 성모

 마리아의 배필은 성령이 되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른 말로 성모님을 성령의 궁전이라고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모 마리아의 육적인 동정성 만을 생각

 하지 마시고 영적인 동정성을 함께 묵상해 보셨으

 면 좋겠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태어나서부터 승천하실 때까지 오

 로지 하느님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으셨던 분이심

 을 이해해 보신다면 이것이 바로 하느님을 향한 성

 모 마리아의 동정성임을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위의 사전적 의미의 동정녀의 개념에서

 보시듯이 '순결무구'의 개념은 "몸가짐이 깨끗하

 여 조금도 더러운 티가 없다." 이런 의미이므로

 바로 성모님께서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런 

 의미의 동정녀시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성모님의 마음과

 몸가짐은 깨끗하여 조금도 더러운 티가 없는 분이

 시라는 의미인 것이지요. 사실 성령께서는 죄인의

 몸에 머물 수 없으신 분이십니다. 

 물과 기름이 속성이 달라서 섞일 수 없듯이 죄 없

 으신 하느님(성령)께서는 죄인의 몸에 머무실 수

 없으신 것이지요. 그러므로 죄 없으시고,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 마리아를 찾아오시어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실 수 있었던 것이고, 성모 마리

 아께서는 그 동정성을 승천하실 때까지 유지하셨

 다는 의미로 묵상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

 니다. 

 우리가 성경도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여 올바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듯이 교리 또한 성령께 청

 해야 합니다. 성령께 성모 마리아의 동정성에 대

 해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사 청해보십

 시오. 그리고 성모님에 관한 신심 서적이 많이 있

 으니 읽어보시고, 평화방송에 조규만 주교님께서

 성모님에 관한 강의를 하신 것이 있으니 찾아서 

 한 번 들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