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성당 게시판

[사진] 부활성야(부활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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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엽 [simjy] 쪽지 캡슐

2002-03-31 ㅣ No.2834

긴부활 찬송(Exsultet)

 

 용약하라 하늘나라 천사들 무리. 환호하라 하늘나라 신비. 구원의 우렁찬 나팔소리. 찬미하라 임금의 승리.

땅도 기뻐하라, 찬란한 광채 너를 비춘다. 영원한 임금의 광채 너를 비춘다. 비춰진 땅아 깨달으라, 세상 어둠

사라졌다. 기뻐하라 자모신 성 교회, 위대한 광명으로 꾸며진 성 교회. 백성의 우렁찬 찬미 소리 여기 들려온다.

 이 거룩한 광명의 빛 찾아 사랑하며 함께 모인 형제자매 뜻을 같이하여 전능하신 하느님께 그 자비하심 간구하자!

아무 공도 없는 이 죄인을 성직대열에 부르시며 굽어살피신 주님, 찬란한 광채 보내시어, 이 초의 찬미 완성하소서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와 함께.

마음을 드높이!   주님께 올립니다.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마음과 뜻을 다하여, 눈으로 볼수 없는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독생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소리 높여

 찬송함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오니, 성자께서는 우리 대신 성부께 아담의 죄 갚으시고, 거룩한 당신 피로 옛죄

 씻으셨나이다. 파스카 축일 오늘 지내오니, 참된 어린양 오늘 살해되시어, 그 피로 우리 마음 거룩해지나이다.

이 밤은 주 친히 우리 조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에집트에서 불러내시어, 홍해 바다 마른 발로 건네주신 거룩한 밤.

거룩한 이밤은 불기둥의 빛으로써 죄악의 어둠 몰아낸 밤. 이 밤은, 온세상 어디서나, 그리스도 신자들을 세속 온갖

 죄악과 죄의 어둠에서 구원하여, 은총으로써 성덕에 뭉쳐준 밤.

 

  이 밤은, 죽음의 사슬 끊으신 그리스도 무덤의 승리자로 부활하신 밤. <구원될 희망 없었다면 태어나 무엇하리오?>

 오, 기묘하도다, 우리에게 베푸신 자비! 오, 헤아릴길 없는 주님 사랑! 종을 구원하시려 아들을 넘겨주신 사랑!

참으로 필요했네. 아담이 지은죄 그리스도의 죽음이 씻은 죄. 오, 복된 탓이여!  너로써 위대한 구세주를 얻게

되었도다. <오. 참으로 복된 밤! 너 홀로 때와 시를 알고 있었으니, 너 홀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았도다.

이 밤은 기록된 밤, "밤이 낮과 같이 밝으리니, 내게 기쁨 주는 밝은 밤" 이라 하였도다.> 거룩하여라, 이밤. 죄를 용서하고 허물 씻으며, 도로 준다. 죄인에게 결백, 우는 이에게 기쁨. <미움 없애고 화목 이룬 이 밤, 권세를 꺾는다.>

 

  은총 가득히 내리는 이 밤에, 아버지 받으소서, 향기로운 이 저녁 제사. 주님께 이 초를 성대하게 봉헌하오며, 벌들이

 만든 것을 성직자의 손으로, 성 교회가 봉헌하나이다. <이미 들려오는 불기둥의 찬미 소리, 하느님 영광 위해, 밝은

 불이 켜졌도다. 불꽃이 아무리 갈라져도, 나누어 받은 불꽃은 감소될 줄 모르며, 밀이 녹아 타오르고, 어미 벌이

마련한 밀, 귀한 초를 만들었네.> 오, 참으로 복된 밤, 하늘과 땅이 결합된 밤, 하느님과 인간이 결합된 밤!

그러므로 주님, 주님 영광 위하여 봉헌된 이 촛불을 끊임없이 타오르게 하시어, 이 밤의 어둠 물리치소서. 향기로운

 제사로 받아들이시어, 밝은 천상 광채에 합쳐주소서.

샛별이여, 이 불꽃을 받아들이소서. 무덤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인류를 밝게 비추시는 샛별이여.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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