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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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에 대한, 한 가지 요구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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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cmf005k] 쪽지 캡슐

2014-02-28 ㅣ No.440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자유게시판에 보면 종종 성직자들의 강론이 올라오는데 이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지요.

이해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신부님들의 경우는 워낙 극명하게 나눠져 있으니까

보수적인 신자들이 볼 때에 반대 의견을 가질만도 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지요.

게다가 여기는 게시판이지 미사중이 아니니까요.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가 나와서는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교황님의 강론이 올라오는 경우, 말입니다.

물론 나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황님의 강론 내용이 순수하게 100% 들어갔지만, 게시자의 의도를 생각해서

반대 의견을 낸다... 고 한다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은 그 누군가를 찍어 놓고 미워한다는 의사 표시는 아니지요

우리는 모두가 어른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글을 올리고 답을 달고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어떤 사람이 진보적인 의견을 내다가도 보수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럴 때에 어제까지 찬성했던 사람들이 반대를 할 수도 있고,

어제까지 반대했던 사람들이 찬성을 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사람을 보고서 표를 던진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이건 완전 초딩의 발상이지요.


그래서 말인데, 

예를 들어 교황님의 강론이 올라왔습니다.

거기에 반대표를 던지는 사람은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는 아무나 들어와서 "껄쩍댈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봅니다.

교구의 입장에 위배되는 게시물이 올라오면 삭제하시지요?

마찬가지로 교황님의 강론이라고 한다면

일단 교도권의 권위와 위신이 담겨있는 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제의 강론보다 훨씬 더 교회의 공식 입장에 가깝습니다.

말하자면 교회의 정식 입장을 좀 더 가볍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의 공식입장이라는 면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교황님이 당신의 취미나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 그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강론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이야기, 교회의 입장, 교리, 윤리에 대한 이야기에

반대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반교황이며, 반가톨릭이지요.

어떻게 반가톨릭인 사람이 가톨릭 인터넷에 버젓이 돌아다닐 수 있단 말입니까?

이 사람이 던진 반대표로 인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톨릭에 대해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제명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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