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신수동성당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3월 19일 (화)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신수동성당 게시판
[신수동 성 요한 성당: 사순 묵상] 손희송 주교님, 강우일 주교님

3260 전준희 [isaiah0524] 2020-02-28

오늘 오전에 손희송 주교님께서 사제들에게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요점: 신부님들이 미사하는 시간에 신자들도 영적으로 함께하도록 초대하면 어떤가?

 

직접 인용하면 이렇습니다.

 

"그 시간에 신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미사>에 나와 있는 독서와 복음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나서 

신령성체 (神領聖體)를 하는 방식으로 대송을 바치면, 

그나마 작은 위안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신부님들이 동의하시면 본당 신자들에게 널리 알려서 그렇게 시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평일 미사도 시간을 정해놓고 이런 방식으로 하시면 더욱 좋겠지요."

 

현재 신수동은 매일 9시마다 성직자 수도자 4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대성당에서 미사를 합니다. 

9시니까 바쁜 아침시간이시겠죠?

마음으로라도 함께 예수님의 몸과 하나되면 어떨까요?

 

미사는 못해도

성당문은 평소와 똑같은 시간에 열고 닫고 있으니

홀로 기도하러 오셔도 좋겠어요.

(대성당 출입 시, 방문시간을 1층 기록지에 남겨두세요)

 

성모님 촛불도 꺼지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사순시기니까 십자가의 길도 해도 좋겠군요.

그리고 스마트 쉼 서약서도 써도 좋고요.

 

- 디지털 기기 사용을 사순 기간 동안 하루에 한시간씩 줄여봅시다.

- 주일에는 디지털 안식일로 지내봅시다.

 

 

혹시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코로나19 뉴스만 보시는 건 아니죠?

 

어떤 사람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동참하고자, 당분간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미담이 있습니다.

대구를 자원한 의료인의 숫자도 수백명에 달하더군요.

 

거짓과 분열을 타파하고

마음과 기운을 모아 시련을 이겨내도록 해요.

 

"올바른 지식과 분별력으로 미디어를 선용하여

당신의 뜻을 따르고 인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스마트 쉼을 위한 기도)  

 

매일 복음서를 쓰도록 "하느님 안의 쉼" 책자가 구성되어 있는데, 

독서, 시편, 복음에서 한 두 문장을 적고 간단한 묵상, 일기를 적으며 활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강우일 주교님 메시지 한 대목을 소개해드고자 합니다.

 

"차분히 생각하면, 그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힘든 현실이 우리 주변에는 널려 있습니다. 

해마다 산업재해 사고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이 2천 명이 넘고, 교통사고로 죽는 이들이 3천 명이 넘습니다.

 또한 해마다 독감으로 사망하는 이가 국내에 4-5천 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아무도 손을 내밀거나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가 한 해에 1만3천 명이 넘었습니다. 

너무 많으니, 죽음이 무의미한 통계수치로 일상화되어 아무런 충격이나 반성의 자료가 되지 못하고 

우리는 타인의 고통과 죽음에 무디어졌습니다. 

타인의 고통과 불행에 대한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상실해 왔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고 안타까워해야 할 우리의 고질병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사순시기에 주변 이웃의 고통과 재앙에 대한 무관심과 무디어진 마음을 뉘우치고 

새로운 복음적 결실을 거두도록 초대하고 계십니다. 

이 사순절에 우리는 바이러스의 난동을 훨씬 능가하는 자비와 애덕의 씨앗을 뿌리고 

고통 받는 이들과의 연대를 활발히 펼쳐가도록 합시다. 

금년 사순절 사랑의 헌금은 시리아 난민과 미얀마의 로힝야 난민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낯선 지구 가족들과 연대하려는 마음, 

당장 정신없어서 실천은 못하더라도 그런 마음만이라도 가져봅시다.

마음을 계속 먹다보면 행동으로 옮기게 될거에요.

 

 

요약입니다.

 

1. 미사는 그리스도와 하나됨입니다.

2. 우리는 참혹한 시대를 비추고 품는 하느님의 도구입니다. '무관심의 세계화'를 이겨냅시다!

 

 

* 굿뉴스 회원가입 안한 분들이 이 화면에 접속하려고하면, '로그인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지요. 그럴 때, '취소'를 선택하면 로그인하지 않고서도 글을 볼 수 있습니다.


10 385 2

추천  10 반대  0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