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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성요한 성당: 사순 묵상] 재의 수요일

3253 최성기 [henchoi] 2020-02-26

참 기쁨을 향한 기도와 묵상, 희생과 참회의 사십일

 

 

사순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을 회개의 삶을 삽니다

일종에 영적인 봄맞이 청소라 할 수 있습니다이 시기를 살면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합니다

 

사순 시기는 부활 대축일 40일전에 시작합니다왜 40일일까요 40이라는 숫자는 성서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예수님께서 40일간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며 단식하셨던 것을 기억하게 하고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도착하기 전에 광야를 헤매던 40년을 떠올리게 합니다

 

재의 수요일로 사순 시기를 시작합니다.  재의 수요일에 사용되는 재는 작년 성지 주일에 사용하였던 성지 가지를 태워서 만듭니다이날 우리는 이 재를 이마에 받습니다이 재는 회개의 상징이며겸손의 상징이며우리가 앞으로 겪게 될 죽음의 상징입니다그래서 재의 예식 때 주례자는 재를 바르면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라 혹은 사람아너는 먼지이니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라 말합니다우리는 거룩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재를 받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새로운 신앙이 필요한 죄인 임을 알기에 재를 받습니다재의 수요일은 의무 축일은 아닙니다또 가톨릭 신자들 만을 위한 날도 아닙니다재의 수요일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이 평소에 해오던 신앙 실천을 새롭게 다짐하는 날입니다곧 단식과 기도와 자선을 실천할 것을 새롭게 다짐하는 날입니다.

 

왜 이런 단식과 기도와 자선을 해야 할까요 단식을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를 절제하기로 결심함으로써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커다란 은혜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희생그리고 우리 보다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가톨릭 신자들은 사순 시기  금요일에 고기를 먹지 않습니다이는 참회와 희생과 성 금요일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기 위해서 입니다많은 이들이 사순 시기 동안에 자신에게 필요한 무언가에 대해서 절제를 합니다.  이 역시 훌륭한 단식의 실천입니다

 

사순 시기에 기도를 보다 더 열심히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보다 더 가까워지려 노력합니다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희망에 못 미쳤던 우리 삶의 모습을 바라보고하느님께 용서를 청합니다또한 하느님께 우리 이웃을 도와 주시기를 청하고우리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도록 청합니다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다 더 잘 전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사순 시기에는 자선을 실천합니다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것은 우리를 위해서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다른 이들특별히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누도록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사순 시기는 이 세상을 보다 정의로운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돈시간재능을 나눔으로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단식과 기도와 자선은 우리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합니다우리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을 비우게 하고우리 삶 안에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지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순 시기는 묵상과 기도희생과 참회의 여정이고 이 여정의 끝에는 참된 기쁨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 사순 시기에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선 기관에 작은 기부를 실천해 봅시다

사순 시기에 매일 미사 독서와 복음을 읽어봅시다

무언가를 절제해 봅시다본당에서 실시하는 스마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봅시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묵상합시다

우리와 만나는 이들에게 친절 합시다

친구들가족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나라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길들을 생각해 봅시다. (최 성기 헨리꼬 신부)

 

 

* Busted Halo, Lent in 3 Minute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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