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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5년 9월 4일 (목)연중 제22주간 목요일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마르첼로 (Marcellus)
    같은이름 마르셀로 , 마르셀루스 , 마르첼루스 , 마르켈로 , 마르켈루스
    축일 9월 4일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샬롱쉬르손(Chalon-sur-Saone)
    활동연도 +179년경?

       전승에 따르면 성 마르첼루스(또는 마르첼로)는 프랑스 동부 리옹(Lyon)의 사제이자 리옹의 초대 주교인 성 포티노(Pothinus, 6월 2일)의 제자였다고 한다. 그는 177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161~180년 재위)의 박해로 성 포티노 주교와 성녀 블란디나(Blandina, 6월 2일)와 46명의 동료가 체포되어 순교할 때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성 발레리아노(Valerianus, 9월 15일)와 함께 탈출에 성공해 손강(Saone R.)을 따라 리옹 북쪽으로 이동해 투르뉘(Tournus)를 거쳐 샬롱(Chalon, 오늘날의 샬롱쉬르손)으로 피신하였다. 이때 그를 숨겨준 사람은 이교도였는데, 그가 마르스(Mars)와 메르쿠리우스(Mercurius) 그리고 미네르바(Minerva) 신상 앞에 향을 피우고 기도하자 성 마르첼로가 그를 설득해 그리스도교로 개종시켰다. 성 마르첼로는 손강(Saone R.) 주변에 해군 기지로 건설된 카빌로눔(Cavillonum, 오늘날의 샬롱쉬르손) 주변 지역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전하는 사도로서 활동하였다.

       한 번은 성 마르첼로가 여행하던 중에 그 지역 총독인 프리스쿠스(Priscus)를 만나 그의 거처에서 열리는 연회에 초대를 받았다. 총독이 로마의 신들에게 희생 제사를 바치며 연회를 시작하자 성 마르첼로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희생 제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성 마르첼로가 총독의 명령을 계속해서 거부하자 연회 참석자들이 갑자기 폭도로 변해 그를 나무 기둥에 묶었다. 총독은 성 마르첼로를 고문한 뒤에 손 강변의 땅에다가 허리까지 묻고는 3일 동안 뜨거운 태양 아래 갈증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다가 죽도록 했다. 그의 순교에 대해서는 투르(Tours)의 주교인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11월 17일)가 그의 저서 “순교자들의 영광에 관한 책”(Liber in gloria martyrum)에서 언급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9월 4일 목록에서 성 마르첼로가 안토니누스 황제 치하에서 프리스쿠스 총독의 개인적인 연회에 초대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모든 사람을 거침없이 꾸짖었다고 했다. 그러자 총독은 전례 없는 잔혹함을 드러내 그를 산 채로 허리까지 화형에 처하는 잔혹한 형벌에 처했다. 그는 3일 동안 하느님을 찬미하며 고통을 참아낸 후 순결한 영혼을 하느님께 바쳤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프랑스에 속한 갈리아 지방 샬롱쉬르손에서 성 마르첼로가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면서 순교 시기를 3/4세기로 표기하였다. 그리고 일부 전승에서 그를 사제로 소개하지만 “로마 순교록”은 별다른 신분에 대한 언급 없이 순교자로만 그를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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