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강론자료

대천사 축일.....200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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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6-09-29 ㅣ No.825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0929]

              다니엘 7,9-10.13-14               요한 1,47-51

      2009. 9. 29. (금).  무악재

주제 : 하느님의 일을 하는 존재, 우리는.......

찬미 예수님.

오늘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영적인 존재들을 기억하는 천사들의 축일입니다.  천사들에 대해서 기억하는 날은 오늘 ‘대천사의 축일’과 우리 신앙인 개인들과 관련하여 우리를 이끌고 다스리는 수호천사에 대한 축일이 있습니다.  후자에 대한 것은 오늘 말할 내용까지는 아닙니다.


하느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그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도록 여러 존재들을 격려하고 그렇게 행동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영적인 존재들을 가리켜 천사라고 말합니다.  우리 신앙에서는 하느님의 일을 하는 존재들인 천사의 등급을 아홉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만, 우리가 세례명으로 쓰는 분들은 오늘 기억하는 세 분의 대천사들뿐입니다.


천사가 구체적으로 세상에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재간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영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기념하는 천사들에 대한 내용도 역시, 천사들에 대한 것을 언급합니다만, 그 내용을 통해서 우리 신앙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사에 대해서 알고 대하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싶다고 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천사라는 직분의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말이나 표현은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우리 신앙인들이 천사(天使)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난 나타나엘(=혹은 바르톨로메오)이 하는 말도 참으로 간단한 내용입니다.  필립보 사도가 가서 나타나엘을 만나서 데려오기 전에 그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는 소리에, 나타나엘은 기상천외의 소리를 합니다.  예수님을 가리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소리까지 나올 상황은 아닌데도 말입니다.


세상 삶은 우리가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비록 세상에 살고 있고, 세상을 온전히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존재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예수님은 홀로 일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은 천사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뜻을 전달받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말이기는 합니다만, 우리가 끊임없이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 역시도 하느님 앞에서 그분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는 천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천사가 되려고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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