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 남경문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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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82

성 남경문(南景文) 베드로(1796-1846)

 

 

서울의 중인 집안에서 태어난 남경문 베드로는 20세 때 교우 처녀 허 바르바라와 결혼했는데 이때 중병이 들어 대세를 받고 그 즉시로 수계하기 시작했다. 그 후 서양 신부들이 입국하자 회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했다. 그러나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되었다가 배교하고 석방된 후로는 냉담하기 시작하여 첩까지 거느리고 8년 동안 방탕한 생활을 했다. 그러나 다시 교회로 돌아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에게 고해와 성체성사를 받고 과거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극기와 인내로 생활하며 교우들에게 순교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1846년 병오박해가 일어나자 7월에 김대건 신부와 함께 체포된 임성룡의 밀고로 남경문도 체포되었다. 체포될 때 남경문은 금위영(禁衛營)의 군인의 신분이었으므로 매우 혹독한 형벌과 유혹을 받았으나 모두 이겨내고 마침내 9월 20일 6명의 교우와 함께 포청옥에서 교수형을 받고 자신의 소원대로 순교했다. 그때 그의 나이는 51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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