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9일 (일)
(녹) 연중 제10주일 사탄은 끝장이 난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 민극가 스테파노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87

성 민극가 스테파노(1787-1840)

 

 

민극가 스테파노는 인천의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족이 모두 외교인이었으나 어머니가 사망한 후 아버지가 중년에 이르렀을 때 온 가족과 함께 입교했다. 20세 때 아내를 잃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재혼하여 딸 하나를 두었으나 6, 7년 후 재혼한 아내와 딸마저 잃게 되자 집을 나와 서울, 인천, 부평, 수원 등지를 전전하며 교리서적을 팔아 생활해 나갔다. 또 어디서나 냉담자를 권면하고 외교인들에게 교리를 가르쳐 입교시키고 또 자선사업에도 많은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회장에 임명되었다. 1839년 기해박해로 주교와 신부들이 체포되자 민극가는 서울과 지방의 교우들을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며 회장의 직무를 열심히 이행하던 중 그 해 12월 서울 근교에서 체포되었다. 포청에서 온갖 수단으로 배교를 강요당했으나 민극가는 모든 위협과 유혹을 물리쳤다. 또 옥에서 배교했거나 마음이 약한 교우들을 권면함으로써 배교자 중 여럿이 다시 신앙을 찾게 되었다. 이렇게 옥중 생활에서도 회장의 본분을 다하던 민극가는 1840년 1월 30일 포청에서 교수형을 밭고 53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648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