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진리의 전파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47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 1,10,1-3: PG 7,550-554)

 

진리의 전파

 

 

땅 극변에까지 온 세상에 전파된 교회가 사도들과 그들의 제자들로부터 이어받은 신앙은 한 분이신 하느님이시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우리 구원을 위해 사람이 되신 한 분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신 성령에 관한 신앙입니다. 성령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드러내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사랑하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림하시고,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시며, 수난받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며, 육신으로 승천하시고, 또한 하늘로부터 성부의 영광 속에 다시 오시며, 만물을 일치시키시고 모든 인간 육체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우리 주님이시요 하느님이시며 우리 구세주이시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모두가 입을 모아 그분을 찬미하고” 그분은 모든 이 위에 정의의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어받은 이 가르침과 이 신앙을 충실히 간직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온 세상 곳곳에 퍼져 있지만 같은 한 집안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온 교회는 마치 한 영혼과 한 마음만을 지니고 있듯 이것을 믿고, 또한 흡사 하나의 입만을 가지고 있듯 일치된 목소리로 그것을 전파하고 가르치고 또 전수해 줍니다. 세상의 언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신앙을 전달하는 전승의 활력은 하나이며 같은 것입니다.

 

독일 지방에 세워진 교회들이 믿고 또 전수하는 것과 스페인이나 켈트 지방이나 동방의 교회들이나 이집트나 리비아의 교회들이나 세계 중심의 교회들이 믿고 전수하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인 태양이 세상 어디에서나 똑같은 것처럼 진리의 선포도 세상 어디에서나 빛나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비추고 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 가운데 웅변을 지닌 사람도 이것과 다른 어떤 것을 말해서는 안되고(누구도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위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또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전승의 효력을 감소시켜서는 안됩니다. 신앙은 하나이고 같은 것입니다. 신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불리지 말아야 하고 또 이야기를 적게 할 수 있는 사람도 그것을 축소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응송  1고린 1,17-18. 21

 

◎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으나, 당신 십자가의 뜻을 잃지 않도록 인간의 말재주로 하지 않게 하셨도다. * 십자가의 이치가 멸망할 사람들에게는 한낱 어리석은 생각에 불과하지만 구원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이로다. 알렐루야.

○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 수 없으니,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전하는 소위 어리석다는 복음을 통해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도다.

◎ 십자가의.



502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