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강론자료

부활 1 주간 화요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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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3-04-26 ㅣ No.406

부활 제 1 주간 화요일

  사도행전 2,36-41  요한 20,11-18

 2003. 4. 22.

주제 : 찾으면 얻는다

우리는 삶에서 많은 것을 찾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하며, 사랑을 찾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내게 선물을 줄 사람은 없을까, 내가 먼저 하지 않아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줄 사람은 없을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내가 때때로 잘못된 일을 해도 무조건 나를 용서해줄 사람은 없을까하며 마음씨 넓은 사람을 찾기도 합니다.  그렇게 바라는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가진 욕심이 지나치면 얻기 힘든 것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 때에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돌아볼 수 있다면 내 삶의 모습은 좀 더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부터 다음 부활 두 번째 주일까지는 부활 8부 축제일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기는 합니다만, 부활축일의 기쁨과 그 행적이 8일 동안 마치도 조금 전에 일어난 일인 것처럼 복음의 내용을 통해서 반복되는 기간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무덤가에서 울고 있던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두 천사를 만났고, 새로운 사명을 듣고 가던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갑자기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삶에서 간절히 원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합당하게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적당히 살고 삶의 앞뒤를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합당한 노력이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고, 쓴 것이 다하고 나면 단 것이 온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 일들이 이루어지는 때를 우리가 짐작하지 못할 뿐이고 알지 못할 뿐이지, 일은 반드시 그 순리대로 돌아가게 돼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올바르게 사는 비결의 첫째 원칙은 지나친 욕심을 버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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