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강론자료

2015-0420.....부활 제3주간 월요일

스크랩 인쇄

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5-04-19 ㅣ No.1756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사도행전 6,8-15        요한 6,22-29

2015. 4. 20. 이태원.

주제 : 사람을 변하게 하는 요소(!)

세상 삶에서 자기 목소리를 자신감을 갖고 드러내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자신감이라는 것도 상황에 맞춰 해석해야 하는 일이겠지만, 어느 시인의 말처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고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신감이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독서에서 그런 자신감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스테파노입니다.


독서의 끝에서 들은 말씀처럼,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다는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서 들으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질문은 쉬워도, 세상살이에서 천사를 만나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라면,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는 참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은 천사의 얼굴을 갖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의 모습으로 이웃에게 천사의 얼굴을 보여준 일이 있습니까? 이런 질문에 대답하려면, 내가 아는 천사(天使)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판단도 중요합니다. 우리말 사전에 설명하는 천사의 말뜻은, ‘천국에서 인간계에 파견되어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중개를 맡고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며,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한다는 사자(使者)’로 설명합니다

 

천국도 잘 알지 못하고, 신의 뜻을 인간에게,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달하는 대상을 만나지 못했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천사의 얼굴을 갖거나 드러내겠습니까? 어떤 모습이면 될까요?


세상에서 내가 내 모습을 통하여 드러내고 싶은 천사의 모습을 미리 생각하고, 그 모습을 내 삶을 통하여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느님께 청한다면, 하느님은 우리의 바람을 들어주실까요? 확실하다는 보장이 없는 경우라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겠습니까?

신앙에 대한 세상의 반응을 질투와 모독으로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신앙과 충실한 신앙인이 항상 세상에 부딪혀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세상은 충실한 신앙인이었던 스테파노에게 도전장을 던집니다

 

사람은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일이 누구나 많다고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사람은 얻으려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빵과 물고기를 많게 하신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가졌던 생각과 예수님께서 대하려던 생각은 달랐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개인에게 맡긴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삶의 본질에 닿을 수 있는 방법이 달라질 것입니다.


부활시기를 지내고 있는 이때,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정신은 어떤 것이겠는지 묵상할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우리의 삶도 달라질 것입니다.




479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