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강론자료

2014-0906.....연중 제2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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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4-09-09 ㅣ No.1585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 짝수 해

1코린토 4,6-15       루카 6,1-5

2014. 9. 6. 이태원

주제 : 자기 자신을 대하는 방법

사람이 드러내는 세상의 자세는 여러 가지입니다. 그 자세를 어떻게 표현하든지, 그 목표는 이익을 얻는 것이라든지 세상에서 권력을 차지하려는 것입니다. 혹시 나는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이 자리에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얘기가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입니다.

 

오늘 읽은 독서와 복음의 성격은 어제 들은 말씀과 비슷합니다. 남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에게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 복음의 내용이고, 참으로 높아지고자 한다면 자신을 올바로 보고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바탕이 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이 독서의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며 우리는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나는 과연 하루에 몇 번씩이나 감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사는가? 또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며 살고 있는가? 바울로와 아폴로를 비롯한 사도들은 자신들이 세운 교회를 돌아보고 사람들에게 삶의 용기를 심어주면서도 남다른 자세로 살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우리는 누구를 기억해서 감사의 표현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반드시 말로 표현해야 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할 노력이요, 그를 위해서 신앙인의 기도로 응답하는 것이 두 번째 요건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감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생활과 행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도 감사의 표현을 얼마나 드러내는지 셈하는 자세로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옳게 사는 것은 필수입니다. 자랑할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사는 목표가 하느님의 뜻에도 일치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대가를 하느님에게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잠시 하느님의 보호와 도우심을 기도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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