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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사 교령: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20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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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종 [fpyc] 쪽지 캡슐

2005-12-02 ㅣ No.170

사도좌 내사원


하느님의 종 교황 바오로 6세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폐막을 선포한 지 사십 년이 되는

2005년 십이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의 전대사 수여에 관한 교황청 내사원 교령


로마와 전 세계 모든 교회의 어머니(URBIS ET ORBIS)


  하느님의 위업(Dei Magnalia)과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당신 백성들에 대한 하느님의 놀라우신 업적과 은혜를 교회는 언제나 감사의 마음으로 기억하고, 교회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기리는 축일마다 특별한 방식으로 기억하여야 한다.   

  

  다가오는 십이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로 선포하셨던 하느님의 종 교황 바오로 6세께서,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하느님의 어머니이시고 모든 그리스도인의 영적 어머니이신 동정 성모님께 커다란 찬미를 드리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폐막한 지 사십주년이 되는 날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는 이 장엄 대축일에 로마에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께 공적인 찬미의 공경을 드리실 예정이다. 교황 성하께서는 온 교회가 당신과 한마음이 되어, 같은 어머니의 이름으로 하나 된 모든 신자가 신앙 안에서 언제나 더욱 견고해지고 그리스도께 더욱 헌신하며 더욱 열렬한 마음으로 형제들을 사랑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신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지혜로운 가르침대로,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자비의 활동, 정의의 준수, 평화 추구와 수호는 여기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황 성하께서는, 신자들이 동정 성모 마리아를 향한 사랑과 신뢰를 키우고 신자들의 삶이 성모님의 도움으로 또 그분의 성덕을 본받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지혜로운 가르침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시며, 교황과 그 주교들이 이루는 교계적 친교 안에서 관대하게 전대사 수여를 허락하셨다. 이번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신자들이 다시는 어떠한 죄도 짓지 않으리라는 마음으로 전대사의 일반적인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채우고, 다가오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거룩한 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하거나, 적어도 공적 공경을 위해 현시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성상 앞에서 마리아 신심을 공개적으로 증언할 때 전대사를 받는다. 이 때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외우고, 성모님께 대한 몇 가지 전구(예를 들어, ‘지극히 아름다우신 성모 마리아님, 흠없으신 어머니’ ‘원죄 없이 잉태되신 모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를 함께 바친다.

 

  마지막으로, 질병이나 다른 정당한 이유로 장애가 있는 신자들도 같은 날 자기 집이나 장애 사유로 머물게 되는 곳에서, 모든 죄를 끊고,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위에 진술한 전대사 조건들을 지키려는 의향을 가지고, 교황님의 지향에 일치된 마음과 바람으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기도드리며,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교령은 오로지 이번에만 효력을 발휘한다. 이와 반대되는 규정은 무효이다.


                                                                                로마 교황청 내사원에서

2005년 십일월 18일 금요일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봉헌 기념일


내사원장  제임스 프랜시스 스태포드 추기경


부원장  지안프랑코 지로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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