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교회문헌ㅣ메시지

2001년 부처님 오신 날 불자들에게 보내는 주교회의 경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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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1-24 ㅣ No.77

2001년 부처님 오신 날에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

 

 

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전국의 모든 불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나라의 불교는 한민족 수난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민중과 함께하며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또한 이 나라 문화 발전과 이 민족의 심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금도 이 나라 백성들은 종교를 초월하여 시간이 날 때마다 전국 사찰을 오르내리며 몸과 마음의 안식을 누리고 있고, 불교 또한 종교에 상관없이 부처님께서 보여 주신 넓은 마음으로 모든 이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그 동안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한 일에, 특히 사람을 살리고 사회 정의를 이루는 일에 불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왔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특히 불교와 천주교의 성직자들은 깊은 우의를 다져 왔습니다.

 

불기 2545년, 남북 교류 증진의 기쁨과 경제적 위기감이 교차하는 이 때에, 우리 국민의 온갖 근심을 덜어 주고,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고 희망을 불어넣는 일에 불자 여러분과 천주교 신자들이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부처님 오신 날에 전국의 모든 불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1년 4월 15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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