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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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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가서 아기를 잉태할 것이라 했을 때, 마리아는 처음에 어떻게 처녀에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냐고 했지만, 성령이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라는 천사의 말씀에 이내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수락하셨습니다.
바로 이 말씀, 제 뜻대로가 아니라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말씀이 라틴어로 "Fiat voluntas tua" 입니다. 여기서 Fiat은 되어라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하느님의 뜻에 전적으로 의탁하면서 그분의 뜻대로 되기를 바란다는 순명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앗 정신(이런 표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이라고 하면 내 뜻보다는 하느님의 뜻에 철저히 순명하는 자세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0 41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