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
(홍)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화ㅣ우화

[용서] 칭찬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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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7-01-03 ㅣ No.605

칭찬 폭격

 

 

남아프리카 미개 부족의 하나인 바벰바족은 마을에 죄지은 사람이 생기면 다음의 방법으로 죄를 다스린다.

 

죄지은 자를 마을 한복판 광장에 데려다 세운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광장에 모여들어 죄인을 중심으로 큰 원을 이루며 둘러선다. 그리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 소리로 한마디씩 외친다.

 

그 외치는 말의 내용은 죄를 지어 가운데 선 사람이 과거에 했던 좋은 일들이다. 그의 장점, 선생, 미담들이 하나씩 열거된다. 어린아이까지 빠짐없이 말한다. 과장이나 농담은 일절 금지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그를 칭찬하는 말을 해야 한다.

 

광장은 마치 변호사만 수백 명 모인 법정과 같다. 아무도 죄를 묻지 않는다. 며칠이 걸려 칭찬을 다하고 나면 그때부터 축제가 벌어진다.

 

이러한 칭찬 폭격(?)의 결과, 이 마을에는 범죄행위가 거의 없어서 이런 행사를 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고 한다.

 

[출처 : 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 편, 2015 사순 시기 묵상집 돌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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