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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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교회의 언어: Evangelization(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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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5-10-20 ㅣ No.6277

[교회의 언어] Evangelization (복음화)

 

 

우리는 어린양과 송아지 고기로 배부르기보다 성찬과 말씀의 식탁에서 영혼을 살찌우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 잔치에 모여온 것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흩어진 자녀들을 한데 모으시려고 하느님께 파견되어 세상에 나셨습니다. 파견은 mission,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을 선교사 missionary.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던 사명을 이어서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초대합니다.

 

바오로 6세 교황님은 선교라는 단어를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시며 복음화(evangelization)라는 말을 쓰셨습니다. 참된 의미의 선교와 다른 사람의 처지와 삶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신념을 강요하는 개종 강요(proselytism)는 절대 헷갈리면 안 됩니다. 회개(conversion)는 하느님의 영께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갑자기 변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변해가기도 합니다. 더불어 이미 세례를 받은 사람이라도 복음으로 늘 새롭게 복음화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회심하는 삶(on-going conversion), 성령께서 늘 새롭게 해주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늘 생명을 주시길.

 

[2025년 10월 19일(다해) 연중 제29주일 ·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 가톨릭부산 5면, 임성근 판탈레온 신부(사목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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