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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축복의 하느님 말씀살기: 사순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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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을 [joannes] 쪽지 캡슐

1999-04-10 ㅣ No.52

말씀을 사는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지난 주간의 말씀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4, 13)절의 말씀이었어요. 영문으로는" Anyone who drinks the wataer that I shall give will never be thirsty again" 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동안 물,water 단어를 외우면서 한 주간 살았습니다.'물을 주어라' 란 의미로 말씀을 새기고 적용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님의 물을 주자라는 뜻으로 암송하고 생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내가 그들에게 주님의 물을 줄 수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여건을 마련한다는 것은 내가 거룩한 생활에서 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주님의 물을 주기 위해서 제가 먼저 거룩하게 생활하고 희생하고,절제하고 그리고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한 주간 동안은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 주간이었습니다.

 

 특히 사순절의 희생과 재계를 생각하면서 먼저 저의 눈과 생각과 행위를 절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이 란을 통해서 약속을 드린대로 미사 중에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하는 약속도 지켰습니다.

 사실 부족하나마 이런 말씀을 실천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하는 가운데 주님 앞에 그리고 여러분 앞에 나서는 것에서 위로와 격려을 받음을 알게되고 여러분 앞에 또 다시 이 글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주님의 말씀을 살려고 할 때 그분 말씀과 거룩함과 진실함, 순수함과 투명성 때문에 인간으로서 한계와 나약함에 부딪치고 꽤 큰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고 나면 생활과  일 속에서 자신감과 그 일이 반드시 주님의 말씀과 일로서 이루어 지리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다시금 주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제가 제 자신도 살기를 어려워 하면서도 여러분에게 축복의 말씀살기를 올리는 것은 우리 모두가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하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원을 받아야 하는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갖가지 구조적인 소외의 현상과 그 소외의 상태를 극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서로가 이루자는 뜻에서 입니다.

 

 이번주 실천 말씀은 태생 소경의 치유에 관한 말씀입니다. 태생 소경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흙에 침을 뱉아 그 흙덩어리를 그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어라 했을 때에 그분에 말씀에 순종하여 눈을 씻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금주의 말씀은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어라하고 말씀하셨다(실로암은 '파견된 자'라는 뜻이다)."의 요한9, 7절의 말씀입니다.

  이번주 암송 실천 말씀을 통해서 " 실로암 연못으로 가서 씻어라?라는 말씀을 통해서 사순절을 지내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씻을 것이 있다는 점입니다. 나의 허물, 악습, 단점, 죄 등. 그리고 눈으로 보는 것, 생각하는 것 그리고 행위하면서 짓는 죄와 잘못을 이번 한 주간 동안 씻는 작업을 하면 어떨까요? 그래서 술이나 담배, 유흥 그리고 탐식,탐욕 등을 극복하고 절제와 단식과 금육 등 사순절의 의미를 살리는 의미에서 "씻음"을 암송하고 생활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우리의 희생과 재계를 더욱 구체화 하는 의미에서 십자가의 길,성경읽기 등 기도 생활 과 판공성사 그리고 사랑의 나눔을 준비하기 위해서 "씻음"을 생활하면 어떨까요? 이런 점에 유의하면서 말씀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간 말씀은 씻음이란 말씀만이 아니라 실로암, 연못, 파견된 자란 의미도 있습니다. 이런 말씀이 와 닿으신다면 실로암 연못을 묵상해서 연못을 성당과 연결해서 성당에 가서 성체조배와 평일미사 참례,기도를 해도 좋을 것입니다. 파견된 자를 살고 싶다면 이번 주간에 어떤 형제를 찾아가서 그와 평화를 나눌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방법은

 

-. 매일 그리고 일주일 내내 금주 말씀 가운데에서 나에게 와 닿는 성구나 말씀을 암송합니다.

 

-. 한번 암송할 때는 적어도 일곱번씩 아침, 낯, 저녁, 취침 전에 외웁니다.

 

-. 성구 말씀을 나의 실천 생활에 적용합니다. 나 자신에게, 가족에게, 동료에게 등 하루동안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적용합니다.

 

-.적용할 때는 말씀의 뜻을 새기면서 상대를 예수님으로 여기고 그에게 축복이 되도록 적용합니다.

 

-. 자주 이번주 실천 말씀이 무엇인지 나 자신에게 물어 봅니다.

 

-. 말씀을 실천한 후 저녁에 하루의 실천 결과를 적습니다. 말씀의 열매를 체험합니다.

 

 

이번주 사순제 4 주간의 실천 말씀은

 

 

 

"실로암 연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실로암은 '파견된 자'라는 뜻이다."

                                  요한 9, 7                

 

And said to him, 'Go and wash in the pool at Siloam (a name that means "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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