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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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06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목자들에 대한 강론’에서

(Sermo 46,20-21: CCL 41,546-548)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아라

 

 

“목자들아, 이 주님의 말을 들어라.” 목자들이 들어야 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목자라는 것들은 내 눈 밖에 났다. 내 양 떼를 그 손에서 찾아내리라.”

 

하느님의 양 떼들이여, 이 말씀을 듣고 명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악한 목자들의 손에서 당신의 양들을 찾아내시고 양들의 죽음에 대해 셈 바칠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분은 같은 예언자를 통하여 다른 곳에서 말씀하십니다.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운다. 너는 나에게서 경고하는 말을 받거든 그대로 일러주어라. 내가 한 죄인에게 ‘너는 사형이다.’ 하고 유죄 판결을 내렸는데, 네가 그 죄인에게 버릇을 고치라고 타일러 주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죄인은 자기 죗값으로 죽겠지만 그 사람의 죽은 책임을 나는 너에게 지우리라. 그러나 네가 그 죄인에게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라고 타일러 주었는데도 그가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지 않았다면 그는 자기 죗값으로 죽겠지만 너는 죽지 아니하리라.”

 

형제들이여,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침묵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볼 수 있습니다. 그 죄인은 당연히 죽습니다. 자신의 죄과와 잘못으로 말미암아 죽는 것입니다. 그의 게으름이 그를 죽이는 것입니다. 그는 “내 생명을 두고 맹세한다.”고 말씀하시는 살아 계신 목자를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보초와 지도자로 임명된 사람에게서 아무런 경고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응당히 죽겠지만 그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던 사람도 응당히 단죄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느님께서 그를 칼로써 위협하실 때 당신이 그 죄인보고 “당신은 분명히 죽을 것이오.” 하고 말해 주어도 그 죄인이 자기 머리 위에서 위협하고 있는 칼을 피하는 데 소홀히 한다면, 그 칼은 떨어져 그를 죽일 것입니다. 그때 그 죄인은 자기 죄로 인해 죽는 것이지만 당신은 당신의 영혼을 구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무는 침묵을 지키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의무는 우리가 침묵을 지키는 때라도 성서로부터 목자의 말씀을 듣는 일입니다.

 

내가 이미 제시한 바대로 과연 주님이 양들을 악한 목자에게서 빼내시어 그들을 착한 목자들에게 맡겨 주시는지 보기로 합시다. 다음의 말씀에 의하면 주님 친히 양들을 악한 목자들에게서 빼내십니다. “목자라는 것들은 나의 눈 밖에 났다. 나는 그들 손에서 내 양 떼를 찾아내고 그들이 다시는 목자로서 내 양 떼를 기르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목자들에게 양 떼를 돌보라고 할 때 양 떼를 돌보지 않고 자기 자신만 돌보기 때문에 “다시는 목자로서 내 양 떼를 기르지 못하게 하리라.”

 

주님은 어떻게 목자들에게서 양 떼를 빼내어 그들을 기르지 못하게 하십니까?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아라.” 이것은 흡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그들은 내 말을 전하는 것이지만 자기네들에게 이익되는 일만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악한 목자들의 행실을 따라가지 않을 때에 너희를 기르는 것은 그 목자들이 아니다. 그들이 전하는 말을 실행할 때 너희를 기르는 것은 나다.”

 

 

응송  루가 12,42. 43; 1고린 4,2

 

◎ 어떻게 하는 사람이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이겠느냐? * 주인이 돌아올 때,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은 복되도다.

○ 관리인에게 무엇보다도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 대한 충성이로다.

◎ 주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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